<p></p><br /><br />주인 없는 가방을 찾아주려다 마약소지범을 붙잡았습니다. <br> <br>서울에 있는 무인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일어난 일입니다. <br> <br>실수로 마약이 든 가방을 두고 간 70대 남성은 경찰에 체포됐습니다. <br> <br>김재혁 기자가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을 단독으로 입수했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무인으로 운영되는 아이스크림 판매점에서 남녀 손님이 흰색 가루가 든 비닐 봉투를 들고 112로 전화를 겁니다. <br> <br>상점 선반에 누군가 두고 간 갈색 가방에서 마약으로 의심되는 물건을 발견하고 바로 신고한 겁니다. <br><br>30분 전 이 가게 CCTV에는 가방을 두고 간 70대 남성이 찍혔습니다. <br> <br>선반에 갈색 가방을 내려놓고는 아이스크림을 골라 계산한 뒤 가방을 두고 나간 겁니다. <br> <br>무인계산대 이용이 서툴러 다른 손님에게 도움을 받은 뒤 가방을 챙기는 걸 깜빡 한 걸로 보입니다. <br> <br>남성이 가방을 찾으러 가게로 돌아왔을 때는 이미 신고를 받은 경찰관이 출동해 있었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남성의 신분증을 확인한 뒤 곧바로 현장에서 체포했습니다. <br> <br>조사 결과 가방 속 흰색 가루의 정체는 필로폰이었습니다. <br> <br>필로폰은 작은 비닐백 여러 개에 소포장 형태로 담겨 있었습니다. <br> <br>70대 남성을 상대로 마약 검사를 실시한 결과 필로폰 투약 양성 반응이 나타났습니다. <br> <br>경찰 관계자는 남성이 진술을 거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남성을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, 마약의 출처와 추가 유통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또 투약이나 유통을 도운 공범이 있는 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재혁입니다. <br>winkj@donga.com <br> <br>영상편집 : 김문영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