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옵티머스 5200억 사기극…투자금 절반은 노후자금

2020-07-23 2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5000억 원이 넘는 펀드 판매액의 절반의 환매가 중단된 옵티머스 사태. <br> <br>금감원이 작심사기극이었다는 결론을 냈습니다. <br><br>[윤해선 / 옵티머스 펀드 피해자]<br>"집사람 모아둔 푼돈, 딸 모아둔 푼돈 다 거기에 넣은 거예요." <br> <br>천명이 넘는 투자자 대부분이 고령자이거나 절박한 노후자금을 투자한 사람들이었습니다. <br> <br>야권에서는 여권의 권력형 비리 가능성까지 제기합니다. <br> <br>안건우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옵티머스자산운용이 돌연 환매중단을 선언한 건 지난달 18일. <br> <br>사모펀드 실태 조사에 나선 금융감독원이 현장검사를 하겠다고 통보한 지 엿새만이었습니다. <br> <br>지난 한달간 조사한 결과 금감원은 처음부터 옵티머스측이 '사기극'을 벌였다고 결론냈습니다. <br><br>이들은 안정적인 공공기관 채권에 투자한다며 투자자들을 끌어모았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공공 채권 투자는 단 한차례도 없었고 실제로는 상장도 되지 않은 주식 등 부실 자산에 투자됐습니다.<br> <br>대표는 자신의 계좌로 자금을 빼돌리는 등 투자금을 쌈짓돈처럼 사용했습니다. <br> <br>옵티머스 펀드 판매액은 5200억여원 <br> <br>지금까지 2400억 원의 환매가 중단됐고 나머지도 원금을 되돌려 받기 어려워졌습니다. <br><br>투자자의 절반 가까이는 60대 이상의 고령자였습니다. <br> <br>[윤해선 / 옵티머스 피해자] <br>"공공채권이고 절대 부도날 염려도 없고 100% 믿으셔도 됩니다, 노후자금 마련해놓을 것 있으면 여기에 다 넣으라 (유혹했습니다)." <br> <br>[옵티머스 피해자] <br>"제가 나이가 있어서 아들이 장가갈 때가 됐으니까 결혼자금으로 현찰 가지고 있었던거죠." <br> <br>Body {font-size:9pt;} P, TR, TD, DIV {font-size:9pt;} P{line-height:160%; margin-top:0; margin-bottom:0;}<p>이 펀드 중 84%를 판매했던 NH투자증권의 투자금을 선지급하는 방안은 이사회에서 최종결정이 보류됐습니다.</p><br>야당은 이번 사건과 여권 인사들의 유착 의혹이 있다며 철저한 수사를 요구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옵티머스 사내이사로 최근 구속된 윤모 변호사의 부인은 청와대 민정수석실 행정관으로 근무하다 최근 사퇴했습니다. <br> <br>전직 옵티머스 대표 이혁진 씨는 2012년 대선에서 문재인 캠프의 금융정책특보로 일하는 등 민주당에서 활동했습니다. <br> <br>[이혁진/전 옵티머스자산운용 대표(2016년)] <br>"2012년도 (서울) 서초갑에 출마를 한번 했고, 이번에 더불어경제실천본부 대변인을 맡게 된 이혁진입니다." <br> <br>이씨는 재작년 횡령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다 미국으로 출국했지만 이번 사건과 자신은 무관하다며 입국하지 않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안건우입니다. <br> <br>srv1954@donga.com <br>영상취재: 이 철 김영수 <br>영상편집: 이태희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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