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코로나 시대엔 프로농구팀도 국내로 전지훈련을 떠납니다. <br> <br>경남 사천에 훈련캠프를 차린 원주 DB는 산과 바다를 달리고 또 달렸습니다. <br> <br>사공성근 기자가 올해도 1위를 노리는 DB의 훈련장을 다녀왔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트레이너의 휘슬 소리에 맞춰 선수들이 산을 오르기 시작합니다. <br> <br>400m 높이의 산을 쉬지 않고 계속 달려야 합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아 힘들다! 다리가 왜 이렇게 무겁냐" <br> <br>40분 만에 1등으로 도착한 선수는 에이스 두경민. <br> <br>[두경민 / 원주 DB 가드] <br>"제가 열심히 뛰는 거고, 애들이 열심히 안 뛰어요 지금." <br> <br>예년 같으면 해외로 훈련을 떠났겠지만 올해는 코로나 여파로 경남 사천에서 땀을 흘립니다. <br> <br>[이상범 / 원주 DB 감독] <br>"목표는 작년이나 똑같고요. 기분 전환이나 훈련 전환이 있어서 여기로 온 거고요." <br> <br>하지만 아름다운 남해의 경치를 볼 여유는 없습니다. <br><br>발이 푹푹 박히는 모래사장에서는 지옥의 '서킷 트레이닝'이 이어집니다.<br><br>습한 날씨로 체력은 금세 고갈됐지만 쉴 틈 없이 이어달리기가 진행됩니다. <br> <br>진 팀은 바닷물에 빠지고 맙니다. <br> <br>전술 훈련은 실전을 방불케 합니다. <br> <br>선수들 기합 소리가 체육관을 가득 채웁니다. <br> <br>압도적인 높이로 'DB 산성'이라 불렸던 원주 DB. <br> <br>리그 연봉 1위답게 김종규의 자부심은 대단합니다. <br> <br>[김종규 / 원주 DB 센터] <br>"저랑 오누아쿠의 운동능력과 높이로 저도 한번 'DB 산성'을 제대로 만들어보고 싶습니다." <br> <br>다음 주엔 화제의 선수로 주목 받는 일본인 선수 나카무라 타이치가 합류합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사공성근입니다. <br> <br>402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이승헌 <br>영상편집 : 천종석