발목 재활중인 허웅 "훈이 연봉 재역전 해야죠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프로농구 원주 DB의 허웅 선수는 발목에 큰 수술을 받은 탓에 아직 팀 훈련에 합류하지 않고 따로 재활 훈련중입니다.<br /><br />부상에 발목잡히며 동생 허훈 선수에게 연봉을 역전당한 허웅 선수는 재역전을 다짐했는데요.<br /><br />재활 훈련 중인 허웅 선수를 정주희 기자가 만났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조기종료된 지난 시즌 직후 왼쪽 발목에 큰 수술을 받은 허웅.<br /><br />선수단은 경남 사천으로 전지훈련을 떠났지만, 홀로 재활훈련에 매진중입니다.<br /><br />막상 검사를 해보니 문제가 됐던 바깥쪽보다 안쪽 인대 상태가 더 심각했습니다.<br /><br /> "다른 사람의 인대를 가지고 와서 안쪽 인대를 접합해서 그게 좀 큰 수술인 것 같아요. 아직 100% 안 아프다고 하면 그건 아닌 것 같고 아프긴 한데 참고…"<br /><br />시즌 도중 발목 부상으로 이탈했던 탓에 연봉 2억 6,000만원에 사인한 허웅, 반면 동생 허훈은 MVP를 타면서 연봉이 3억 4,000만원으로 2배 이상 뛰었습니다<br /><br />허웅은 자존심 회복을 위해 이를 갈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너무 자존심 상하고요. 제가 안 다쳤으면 어쨌든 더 좋은 걸 바랄 수 있었는데…농구 계속 할 거잖아요. 그러니까 이번 시즌에는 더 잘해서 분명히 추월할 거예요. 걱정하지 마세요."<br /><br />허웅 허훈 형제는 한국 농구의 부흥을 바라며 유튜브 채널도 열었습니다.<br /><br />바쁜 훈련일정을 소화하면서 짬짬이 영상을 찍고있는데 벌써 구독자는 1만 5,000명을 넘었습니다.<br /><br /> "농구에 방해되지 않는 선에서 하는거고 이런 걸 통해서 농구가 좀 더 많이 발전했으면 좋겠고, 훈이와 제가 많이 방송 노출이 돼서 좋은 이미지로 자리를 잡았으면 좋겠는 그런 바람이 있죠."<br /><br />스트레칭과 스킬 트레이닝 등 매일 다른 훈련 프로그램으로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는 허웅은 다음달 팀 훈련에 합류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. (gee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