부산지역에 내린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안타까운 인명피해가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하차도가 물에 잠기면서 차량에 갇힌 사람들이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부산 상황 알아보겠습니다. 차상은 기자! <br /> <br />인명피해가 가장 큰 곳인데, 현재 상황은 어떻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밤사이 세차게 내린 비는 지금은 그친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날이 밝으면서 피해 현장이 확연히 드러나기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제가 나와 있는 곳은 초량 제1 지하차도입니다. <br /> <br />물에 잠겨 있던 차량 대부분은 견인됐는데, 일대는 진흙탕으로 변해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곳에서 침수가 시작된 건 어젯밤 10시쯤부터입니다. <br /> <br />차도 높이가 3.5m인데, 성인 키를 훌쩍 넘는 2 .5m까지 물이 차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이곳에서 안타깝게도 3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. <br /> <br />어젯밤 10시 반쯤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차량에 갇혀 있던 사람들을 구조했지만 60대와 30대로 보이는 남성과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. <br /> <br />차량이 갑자기 물에 잠기면서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거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물이 빠지기 시작한 오늘 새벽 3시쯤에는 침수된 차량 안에서 50대 남성 1명이 숨진 채 발견돼 사망자는 모두 3명으로 늘었습니다. <br /> <br />어젯밤과 오늘 새벽 사이 부산 대부분 지역에 폭우가 내리면서 구조되는 사람도 속출했습니다. <br /> <br />광안동에서는 무너진 옹벽이 주택을 덮쳐 2명이 구조됐고, 해운대해수욕장 인근 호텔 지하에서는 급류에 휩쓸린 2명이 구조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 같은 침수와 인명 고립 피해 신고는 부산 대부분 지역에서 접수됐습니다. <br /> <br />소방당국이 구조한 사람만 79명으로 집계됐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이번 비로 피해가 컸던 원인이 있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기록적인 폭우가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힙니다. <br /> <br />부산 해운대에서는 시간당 80mm가 넘는 비가 내렸고, 부산 대부분 지역에서도 시간당 50mm가 넘는 비가 쏟아졌습니다. <br /> <br />누적강수량은 부산 해운대가 212mm를 기록했고, 기장군은 205mm, 동래구는 192mm의 비가 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가장 많은 비가 내린 밤 10시에는 해수면이 가장 높은 만조와 겹치면서 저지대 침수 피해가 속출했습니다. <br /> <br />도심 하천인 부산 동천과 수정천 하류 구간이 범람해 일대 주택과 상가 등 건물과 차량이 침수됐고, 도심 전 지역에서도 물이 빠지지 않아 침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. <br /> <br />차량 침수만 141대로 집계됐습니다. <br /> <br />다행히 호우 특보는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00724075404319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