【 앵커멘트 】<br /> 민주노총이 임시 대의원대회에서 '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정 합의안'을 추인하지 않기로 했습니다.<br /> 모든 노사정 주체가 참여한 22년 만의 사회적 대화 타결이 결국 무산됐는데, 민주노총 지도부는 오늘 오후 총사퇴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심가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<br />【 기자 】<br /> 어제 오전 8시부터 12시간 동안 온라인으로 진행됐던 민주노총 제71차 임시 대의원 대회.<br /><br /> 대회 안건 중 하나였던 '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정 합의안' 찬반 투표 결과는 부결이었습니다. <br /><br /> 민주노총 전체 대의원 1,479명 중 찬성 499표, 반대 805표로 반대표가 60%를 넘었습니다.<br /><br /> 부결된 이번 합의안은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해 고용 유지, 기업 살리기, 사회 안전망 확충을 위한 협력 방안을 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앞서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은 지난 4월 원포인트 노사정 대화를 제안해 최종안을 이끌어냈지만, 지난 1일 노사정 합의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