코로나19가 확산하고 있는 이라크에서 우리 국민 290여 명을 태우고 공군 공중급유기가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. <br /> <br />우선 전원 '코로나19' 진단 검사를 받은 뒤 확진자는 치료 시설로, 음성 판정자는 충북 충주와 보은에 마련된 임시시설로 이동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. 황혜경 기자! <br /> <br />예정보다 2시간가량 지연되긴 했습니다만, 우리 국민을 태운 특별수송기가 무사히 도착했군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이라크 건설 근로자 290여 명을 태운 공군 공중 급유기 2대가 오전 10시 20분쯤 인천 공항에 무사히 착륙했습니다. <br /> <br />오전 8시 반쯤 도착할 것으로 예고됐습니다만 현지 상황과 기상 여건 등으로 2시간가량 지연된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이번에 귀국한 우리 국민은 주로 이라크 카르발라 정유공장과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 현장에서 근무하던 직원들인데요. <br /> <br />이라크 내 '코로나19' 상황이 악화하면서 정부가 나서서 귀국을 추진했습니다. <br /> <br />애초 297명이 탑승할 예정이었지만 4명이 귀국 이후 2주간 시설 격리된다는 말에 탑승을 취소해 293명만 귀국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 가운데 탑승 전 기침과 열 등 유증상자는 86명, 무증상자는 207명으로 파악됐는데요. <br /> <br />별도로 마련된 자리에 따로 탑승한 뒤 현재 인천국제공항 별도 게이트를 통해 들어와 좀 더 꼼꼼한 검역을 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때문에 유증상자 숫자는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가운데 이들은 인천공항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, 무증상자는 임시생활 시설로 이동해 진단 검사를 받을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확진 판정을 받은 경우 의료기관이나 생활치료센터로 이송되고, 음성일 경우 충북 충주와 보은에 마련된 임시생활시설에서 2주간 격리생활을 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앞서 정부는 의료 여건이 열악한 이라크에서 하루 2천여 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되는 추세를 고려해 우리 국민을 신속하고 안전하게 귀국시키기 위해 군용기 투입을 결정했다고 밝혔는데요. <br /> <br />작년 공중급유기 4대가 도입된 이후 재외국민 이송을 위해 투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또 이번 수송 과정에서 이라크 정부에 방역 마스크 5만 장도 전달했습니다. <br /> <br />주이라크 한국대사관은 이번 귀국 이후에도 필수적인 근로 인원은 이라크에 잔류해 재건사업을 계속하고, 코로나19 상황이 개선되면 일시 귀국했던 인원도 다시 복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YTN 황혜경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00724115857344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