부산 초량동 높이 3.5m 지하차도 물에 잠겨…3명 숨져 <br />경찰, 사고 원인 밝히기 위해 수사 착수…인재 여부 조사 <br />축대벽 무너져 주택 덮쳐…도로 차량 침수도 잇따라 <br />부산 대부분 지역에서 고립 신고…79명 구조<br /><br /> <br />부산에는 한 시간에 80mm가 넘는 물 폭탄이 쏟아지면서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<br /> <br />도심이 물바다로 변했고 갑자기 불어난 물로 침수된 지하차도에 갇혔던 3명이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. 박종혁 기자! <br /> <br />지하차도 침수로 3명이 숨졌는데요, 경찰이 원인 조사에 나섰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부산 초량동의 높이 3.5m 지하차도가 물에 잠겨 3명이 숨졌는데요. <br /> <br />경찰이 배수 펌프 작동이 잘 되었는지 등 사고 원인 조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하차도가 물에 잠긴 건 어젯밤 10시쯤부터입니다. <br /> <br />차도 높이가 3.5m인데, 성인 키를 훌쩍 넘는 2.5m까지 물이 차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이곳에서 안타깝게도 3명이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어젯밤 10시 반쯤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지하차도에 갇혀 있던 사람들을 구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60대로 보이는 남성과 20대 여성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. <br /> <br />또 오늘 새벽 3시쯤에는 침수된 차에서 50대 남성 1명이 숨진 채 발견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차량이 갑자기 물에 잠기면서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어젯밤과 오늘 새벽 사이 부산 대부분 지역에 폭우가 내리면서 구조되는 사람도 속출했습니다. <br /> <br />광안동에서는 무너진 축대벽이 주택을 덮쳐 2명이 구조됐고, 해운대해수욕장 인근 호텔 지하에서는 급류에 휩쓸린 2명이 구조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 같은 침수와 인명 고립 피해 신고는 부산 대부분 지역에서 접수됐습니다. <br /> <br />소방당국이 구조한 사람만 79명으로 집계됐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이번 비로 피해가 컸던 원인이 있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기록적인 폭우가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힙니다. <br /> <br />부산 해운대에서는 한 시간에 80mm가 넘는 비가 내렸고, 부산 대부분 지역에서도 한 시간에 50~70mm가 넘는 비가 쏟아졌습니다. <br /> <br />누적강수량은 부산 지역 대부분이 200mm 내외를 기록했습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가장 많은 비가 내린 밤 10시에는 해수면이 가장 높은 만조와 겹치면서 저지대 침수 피해가 속출했습니다. <br /> <br />도심 하천인 부산 동천과 수정천 하류 구간이 범람해 일대 주택과 상가 등 건물과 차량이 침수됐습니다. <br /> <br />도심 전 지역에서도 물이 빠지지 않아 침수 피해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00724155318780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