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코로나 19 위기'가 오히려 기회가 됐다던 22년 만의 노사정 대타협이 결국,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의 반대로 물거품이 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른바 '원포인트' 협상을 먼저 제안했던 민주노총 김명환 위원장과 지도부는 타협안 부결의 책임을 지고 모두 사퇴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승훈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김명환 위원장과 민주노총 지도부가 총사퇴했습니다. <br /> <br />노사정 합의안을 받기 위해 자신의 직을 걸고 배수진을 쳤는데, 과반수의 조합원이 위원장에게 등을 돌렸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[김명환 /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 : 이미 예고한 대로 임기가 5개월 남짓 남았지만 책임을 지고 위원장, 수석부위원장, 사무총장 직을 사퇴하고자 합니다.] <br /> <br />총리공관으로 가는 위원장을 조합원이 힘으로 막자, 협약식은 무산됐습니다. <br /> <br />투표도 하기 전 반대 조합원은 이미 승리를 선언했고, 결과도 딱 그만큼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찬반 의견을 공론의 장에서 나누는 기본적 절차 역시 철저히 무시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례적인 민주노총의 대화 제의에 기대가 컸는데, 과정은 언제나 불편하고 부족했습니다. <br /> <br />[백석근 /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사무총장 : 일부 산별들 밖에 (설명회를) 못했습니다. 자리를 못 만든 데 대해 아쉬움이 있습니다.] <br /> <br />당분간 노사정 사회적 대화는 민주노총 없이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결국, 달라진 건 아무것도 없고, 민주노총 내 파벌의 갈등이란 민낯만 드러낸 채 그렇게 끝났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승훈[shoonyi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0724172248801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