檢, 지난해 MBN 자본금 불법 충당 의혹 관련 수사 <br />임직원 명의 차명 대출로 자사주 산 뒤 분식회계 <br />MBN과 임원 3명 기소…재판에서 모두 혐의 인정<br /><br /> <br />MBN이 종합편성채널 설립 과정에서 자본금을 부당하게 충당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법인과 임원들이 1심에서 유죄가 인정돼 징역형의 집행유예 또는 벌금형을 선고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재판부는 이들이 자본시장 신뢰를 저해했다고 지적하면서도, 개인적 이득을 취하진 않았다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강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검찰은 지난해 종합편성채널 MBN의 자본금 불법 충당 의혹과 관련해 본사에 대한 대대적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. <br /> <br />2011년 종편 출범 당시 최소 자본금을 채우려고 임직원 명의로 550억 원을 차명 대출받아 자사주를 산 뒤 이를 은폐하기 위해 분식회계를 했다는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섭니다. <br /> <br />수사 결과 검찰은 MBN 법인과 임원 3명을 기소했고, 모두 재판에서 혐의를 인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1심 재판부도 공소사실을 유죄로 인정해 이유상 매경미디어그룹 부회장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MBN 류호길 대표도 징역형의 집행유예를, 장승준 대표는 벌금 천5백만 원을 선고받았고 MBN 법인에는 벌금 2억 원이 선고됐습니다. <br /> <br />재판부는 자본시장의 신뢰를 저해했다는 점에서 죄질이 좋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공소사실을 인정하고 반성하며, 종편 예비승인 이후 예상치 못한 문제가 발생하자 이에 대응하려던 것인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또 범행으로 다른 경쟁 언론사가 종편 승인에서 탈락하지 않았고, 개인적 이득을 취하지 않았다고도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유상 / 매경미디어그룹 부회장 : (차명계좌까지 왜 동원을 하셨던 건지 설명 부탁합니다.) …. (재판부에서도 여러 사정 고려했는데 입장 한 말씀 부탁드릴게요) ….] <br /> <br />MBN 노조는 성명을 내고 불법 경영진을 머리에 이고 살 수 없다며 유죄 선고를 받은 임원들이 즉각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MBN 측은 1심 판결에 대해 조만간 입장을 내겠다고 밝혔고, 검찰도 판결문을 검토하는 대로 항소 여부 등을 결정할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YTN 강희경[kanghk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0724185515533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