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구급차 막은 택시기사, 영장 심사 후 다른 태도…“유감”

2020-07-24 23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접촉사고가 나자, 병원으로 이송 중이던 구급차를 막고 “죽으면 내가 책임진다“고 했던 택시기사 기억나시지요. <br> <br>이 택시기사 오늘, 구속됐습니다. <br> <br>영장심사를 받기 위해 법정 들어갈 때와 심사 받고 나올 때 기자를 대하는 태도가 180도 달랐습니다. <br> <br>우현기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지난달 8일, 사고 처리가 먼저라며 응급 환자를 싣고 가던 구급차를 막아선 30대 택시기사 최모 씨. <br> <br>[최모 씨(지난달 8일)] <br>"죽으면 내가 책임진다니까. 책임진다고. 어디가 아저씨." <br> <br>구속영장 심사를 위해 법원에 출석한 최 씨는 취재진 질문에 손사래를 치며 답을 피했습니다. <br> <br>[최모 씨] <br>"(책임지겠다고 하셨는데 어떤 식으로?) 무슨 이야기하시는 건지 모르겠는데요. (유족에게 하실 말씀 없으세요?) 아이 뭘. 왜 그러세요." <br> <br>1시간 반 뒤 심사를 마치고 법원을 나설 때에는 전혀 다른 태도를 보입니다. <br> <br>[최모 씨] <br>"(응급 환자인 거 알고 계셨어요?) 앞으로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입니다. (유가족에게 하실 말씀 없으세요?) 유감 말씀 드립니다." <br> <br>법원은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최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. <br><br>최 씨는 사설 구급차와 일부러 접촉사고를 내고 10분 넘게 막아선 혐의를 받습니다. <br> <br>구급차에는 80대 폐암 4기 환자가 타고 있었는데 다른 구급차로 옮겨타고 병원에 도착했지만 그날 오후 숨졌습니다. <br> <br>환자의 가족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택시기사를 처벌해달라는 글을 올리면서 사건이 알려졌고, <br>오늘 현재 72만 명이 넘게 청원에 동의했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특수폭행과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된 최 씨에 대해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죄를 적용할 수 있을지 계속 검토할 계획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우현기입니다. <br><br>whk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김명철 <br>영상편집 : 방성재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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