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의 중국 총영사관 폐쇄 요구에 맞서 중국도 청두에 있는 미국 총영사관의 폐쇄를 통보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과 중국이 상호 공관 폐쇄까지 요구한 것은 지난 1979년 국교 정상화 이후 40여 년 만에 처음입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강성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미국의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 폐쇄 요구에 맞서 중국이 이틀 만에 보복 조치를 내놨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 외교부는 쓰촨성 청두에 있는 미국 총영사관 을 폐쇄하라며 상응하는 조치를 통보했습니다. <br /> <br />[왕원빈 / 중국 외교부 대변인 : 청두 주재 미국 총영사관의 설치와 운영 허가 철회를 결정하고, 총영사관의 모든 업무를 중단 하라고 요구했습니다.] <br /> <br />청두 총영사관을 대상으로 정한 이유에 대해서는 일부 직원이 내정 간섭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관할 지역인 티베트의 인권과 독립 움직임에 대한 미국 총영사관의 활동을 문제 삼은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[왕원빈/ 중국 외교부 대변인 : 청두 주재 미국 총영사관의 일부 인사가 신분에 맞지 않는 활동을 하고 내정간섭을 하며 중국의 안보이익을 해쳤습니다.] <br /> <br />청두 미 총영사관이 상하이나 광저우 총영사관보다 비중이 작은 점도 고려된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미국이 뉴욕이나 LA 같은 주요 지역의 중국 공관을 폐쇄하지 않은 만큼 보복 수위를 조절한 겁니다. <br /> <br />중국의 맞대응으로 미중의 상호 공관 폐쇄 사태는 확전의 길로 접어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내 다른 중국 공관도 폐쇄할 수 있다고 경고를 한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중국도 홍콩 주재 미국 총영사관의 직원 축소를 다음 카드로 갖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외교 공관의 상호 폐쇄 요구는 지난 1979년 미중 이 외교 관계를 수립한 이후 처음입니다. <br /> <br />미중 관계는 국교 정상화 40여 년 만에 가장 큰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YTN 강성웅[swkang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0724221934630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