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언택트 시대에 점포 줄이는 은행들...제동 건 금융당국 / YTN

2020-07-24 1 Dailymotion

최근 들어 비대면, 언택트가 사회적 화두가 되면서 가뜩이나 경영 사정이 안 좋은 은행들이 점포를 폐쇄하는 일이 잇따르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이렇게 되면 노인 등 디지털 취약계층의 불편이 커질 수밖에 없다며 금융당국이 제동을 걸고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최두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한 시중은행 점포 문이 굳게 닫혀 있습니다. <br /> <br />입구엔 '영업점 이전 안내' 현수막과 안내문이 내걸렸습니다. <br /> <br />다른 시중은행 점포도 이달 들어 영업점이 통합되면서 문을 닫았습니다. <br /> <br />올 상반기에만 4대 시중은행에서 폐쇄한 점포는 모두 126곳. <br /> <br />반기 만에 지난해 전체 폐점 수를 이미 뛰어넘은 겁니다. <br /> <br />전체 은행 점포 수도 꾸준히 감소세인데, 지난 3월 기준 6,652개까지 줄어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은행에선 같은 지역에 있는 중복점포를 중심으로 폐쇄에 들어가는 게 일반적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최근 들어 은행을 둘러싼 환경이 급격히 변한 탓도 큽니다. <br /> <br />저금리로 인해 수익성이 악화하고 있는 데다 코로나19로 비대면 채널이 확대되면서 은행 점포를 찾는 고객 수가 줄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은행권의 점포 축소 움직임에 대한 고객들의 반응은 엇갈립니다. <br /> <br />[최진호 / 서울 중계동 : 은행을 직접 방문하는 손님도 줄어들고 지점 유지하는 비용도 많이 드니까 어쩔 수 없는 추세고 감내해야 할 부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[김석분 / 서울 상계2동 : 우리 연령대는 기계가 손에 익숙하지 않아서 (불편해요. 점포가) 다 통합돼서 다 없어졌잖아요. 사람도 많고 너무 힘들어요. 불편해요.]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, 최근 윤석헌 금감원장은 공개적으로 우려를 표하며 은행권 점포 축소 움직임에 제동을 걸고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고령층 등 디지털 취약계층이 금융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불편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입니다. <br /> <br />이와 함께 금감원은 은행권 점포 폐쇄 현황에 대한 자료를 제출받아 점포 폐쇄의 적정성을 검토 중입니다. <br /> <br />그간 금융당국이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을 강조했던 만큼, 은행권으로선 당황스럽다는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더욱이 은행들이 앞다퉈 하반기 경영전략 키워드로 '디지털 전환'을 꼽은 상태여서 점포 축소는 거스를 수 없는 추세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. <br /> <br />YTN 최두희[dh0226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00725053258098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