강원 동해안 호우특보…내일까지 최대 200mm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강원 영동지역에 비구름이 집중되면서 해당 지역에는 여전히 호우특보가 유지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내일까지 최대 200mm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되면서 산산태 등 피해도 우려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자세한 내용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이상현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강원도 강릉 안목항 인근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이곳 강릉지역은 비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고 있는데 어제 오전과 비교해 보면 확실히 빗줄기가 가늘어졌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산지를 중심으로 비가 계속되면서 하천의 수위는 평소보다 높아진 상태입니다.<br /><br />현재 강원 영동지역에는 강릉과 속초 등 중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.<br /><br />삼척 등 동해안 남부지역에 호우예비특보가 발표됐었지만, 다시 해제됐습니다.<br /><br />오전 7시 기준 누적 강수량을 보면 향로봉 639mm로 가장 많고 설악산 미시령 577mm 삼척 207.5mm 강릉 156.5mm를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바람도 잦아들면서 강풍주의보는 모두 해제된 상태입니다.<br /><br />어제 내린 비로 삼척에서 주택이 침수돼 40여 명이 긴급 대피했지만, 지금은 모두 돌아갔고 12명이 친인척 집과 경로당 등에 몸을 피한 상태입니다.<br /><br />이밖에도 어제까지 강원지역에서는 모두 69건의 크고 작은 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.<br /><br />밤사이 양구에서 나무가 쓰러지고 평창에서 토사가 유출됐지만 피해 규모가 작았고 지금은 조치가 모두 완료된 상태입니다.<br /><br />어제보다는 잦아들었지만 바다의 물결이 2~3m로 계속해서 높게 일어 해수욕장 출입은 오늘도 어려울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설악산과 오대산 등 강원지역 국립공원 탐방로도 출입이 통제됐습니다.<br /><br />이번 비는 내일까지 강원 영동지역을 중심으로 50~150mm, 많은 곳은 200mm까지 더 내리겠습니다.<br /><br />기상당국은 비구름이 약해지면서 앞으로 발표되는 호우특보가 주의보에서 경보로 격상될 가능성은 낮다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그렇다 하더라도 내일까지 많을 때는 시간당 30mm의 비가 쏟아질 때도 있을 것으로 예보됐습니다.<br /><br />앞서 내린 비로 지반이 약해진 상태에서 계속 호우가 이어지는 만큼 산사태 등에 각별히 주의하셔야 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또 모처럼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분들 아쉬운 마음에 잠깐 들어가 볼까 라는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높은 파도에 휩쓸려 갈 수 있으니 안전수칙 반드시 지켜주시기 바랍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강원도 강릉에서 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