강원 북부산지 내일까지 많은 비…최대 150㎜↑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강릉 등 강원 동해안 지역에 발효돼 있던 호우특보가 일부 해제됐지만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여전히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산간지역은 내일까지 최대 150mm 이상의 많은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됐는데요.<br /><br />자세한 내용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이상현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강원도 고성군, 설악산 미시령 옛길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어제부터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이곳 미시령 옛길의 출입이 전면 통제된 상태입니다.<br /><br />겨울철 폭설이나 결빙으로 통제되는 경우는 많지만 여름철 폭우로 출입이 제한되는 건 매우 이례적이라는 게 고성군 관계자의 설명입니다.<br /><br />현재 강원 동해안은 속초 고성 양양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.<br /><br />북부산지에는 호우경보가 유지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강릉과 중부산지에 내려졌던 호우주의보는 모두 해제됐습니다.<br /><br />지난 23일부터 오늘 낮 12시까지의 누적 강수량은 향로봉이 723mm로 가장 많고 설악산 미시령 678.5mm 삼척 217.5mm 북강릉 194.9mm를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많은 비가 내리면서 피해도 잇따랐습니다.<br /><br />삼척에서 주택이 침수되는 등 지난 23일부터 오늘 오전 6시까지 강원지역에서 모두 81건의 호우·강풍 피해가 접수됐습니다.<br /><br />조금 전 인제군 북면과 철원 김화에서 나무가 쓰러지는 사고가 있었고 영월에서 낙석 우려 신고가 접수됐는데 현재는 모두 조치가 완료됐습니다.<br /><br />평지에 내리는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소방당국으로 접수되는 피해 신고 전화도 확연히 줄어들었습니다.<br /><br />오늘 오전 풍랑특보가 모두 해제됐는지만 여전히 바다의 물결은 2~3m로 높게 일어 바다 입수도 제한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설악산과 오대산 등 강원지역 국립공원 탐방로도 출입이 통제됐습니다.<br /><br />설악산 미시령 옛길도 비가 그치고 정비가 끝난 뒤에야 다시 통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이번 비는 내일까지 강원 영동지역을 중심으로 30~80mm, 많은 곳은 150mm까지 더 내리겠습니다.<br /><br />산간지역에는 시간당 20mm의 많은 비가 쏟아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앞서 내린 비로 지반이 약해진 상태에서 계속 호우가 이어지는 만큼 산사태 등에 각별히 주의하셔야 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설악산 미시령에서 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