박지원 국정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이틀 앞두고 미래통합당이 청문회 연기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박 후보자 측이 법정시한까지 자료를 제출하지 않았기 때문인데요. <br /> <br />뒤늦게 국정원이 자료를 가져오긴 했지만 야당은 답변이 미흡하다고 비판하면서 청문회 시작 전부터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박지원 국정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이틀 앞두고 미래통합당 의원들이 돌연 청문회 연기를 요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박 후보자 측이 법에 정한 시한까지 질의에 대한 답변서를 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현행 법에는 청문위원들이 위원장을 통해 보낸 질의서에 대해 후보자 측은 청문회 48시간 전에 답변서를 보내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27일 오전 청문회가 시작하는 만큼 토요일 오전까지는 제출을 해야 했던 겁니다. <br /> <br />통합당 의원들은 답변을 검토할 시간을 안 주겠다는 것이며 야당을 청문회 들러리로 세우겠다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미 통합당은 박 후보자가 여러 측면에서 부적절하다며 날을 세워왔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1965년 박 후보자의 단국대 편입 과정에서 학력을 위조한 것 아니냐는 문제 제기가 대표적입니다. <br /> <br />[하태경 / 미래통합당 의원 (어제) : 2년제 전문대를 졸업하고 5학기 학력을 인정받는 게 가능하다고 보십니까?] <br /> <br />[유은혜 /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(어제) : (지금의 학칙, 규칙 등과) 65년 그 시기의 당시의 규정과 이것은 굉장히 많이 차이가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이와 함께 불법 정치자금 의혹도 제기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2015년 박 후보자가 지인에게 5천만 원을 빌렸다가 원금과 이자 모두 아직 갚지 않았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통합당은 이 지인을 청문회에 불러 진실을 규명하겠다고 별렀지만 유일한 증인이었던 이 지인마저 건강상의 이유로 불출석 이유서를 제출했습니다. <br /> <br />결국 박 후보자 측은 시한을 넘겨 부랴부랴 답변서를 제출했지만 통합당은 맹탕 자료에 불과하다며 반발했습니다. <br /> <br />청문회 시작도 전부터 치열한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은 일단 통합당의 요구대로 청문회를 연기하지는 않을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민주당은 통합당이 청문회에 나와 절차대로 검증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주영[kimjy0810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00725184452947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