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이 가운데, 샌프란시스코 중국 총영사관에 숨어 있던 중국인 연구원이 미 당국에 체포됐습니다. <br><br>미국은 이 연구원을 ‘스파이’로 의심하고 있습니다.<br><br>최선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미 법무부가 공개한 증명사진 속 여성. <br> <br>비자 사기 혐의로 미 연방수사국, FBI에 체포된 중국인 탕주안입니다. <br> <br>탕은 지난해 10월 캘리포니아 대학에서 암 치료를 연구하겠다며 미국 비자를 신청했습니다. <br> <br>그러나 FBI는 그의 인터넷 뉴스 검색 기록을 근거로 명백히 중국 군과 연루돼 있다고 주장합니다. <br> <br>FBI가 지난달 탕의 집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인민해방군 제복을 입은 사진이 나왔고, 그는 샌프란시스코 중국 영사관으로 피신했습니다. <br> <br>또 다른 중국 국적 연구원 3명도 같은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앞두고 있습니다. <br> <br>미국은 중국 정부가 군 요원의 신분을 위장해 미국에 침투시키고 보고 있습니다. <br> <br>[크리스토퍼 레이 / 미 연방수사국 국장] <br>"중국은 정보기관뿐 아니라 기업 및 학생 연구원들도 미국 내 스파이 활동에 가담하고 있습니다." <br> <br>미중 외교 당국자들도 거친 언사를 쏟아내고 있습니다. <br> <br>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시진핑 주석을 '파산한 전체주의 신봉자'로 표현하자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"왕개미가 나무를 흔들려는 것처럼 분수를 모른다"고 맞받았습니다. <br><br>화춘잉 / 중국 외교부 대변인(지난 17일) <br>"미국은 세계 인구의 5분의 1을 차지하는 14억 중국 인민에 맞서고 있는 겁니다." <br> <br>미 대선까지 100일 정도 남은 상황에서 양국 갈등이 쉽사리 해결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최선입니다. <br> <br>최선 기자 beste@donga.com <br>영상취재: 임채언 <br>영상편집: 김민정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