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래형 장갑차 '레드백' 세계 무대로…"방호 성능 세계 최고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한국군 최첨단 방호시스템이 결합된 미래형 장갑차 '레드백'이 호주군 장갑차 사업 최종 후보에 올라 호주 현지 원정길에 나섭니다.<br /><br />세계 시장 진출을 위한 첫 발을 뗀 건데요.<br /><br />레드백 출정식 현장을 방준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장갑차가 위용을 뽐내며 궂은 빗길을 가르고, 국군 전투 차량들이 뒤를 따릅니다.<br /><br />한화 디펜스가 개발한 미래형 전투 장갑차 레드백입니다.<br /><br />제자리에서 360도 회전하고, 주행 중 순식간에 제동을 거는 등 가벼운 움직임을 뽐냅니다.<br /><br />호주 토종 독거미 이름을 딴 레드백은 호주 육군의 미래 장갑차 사업 최종 후보에 올라 세계 무대로 나갈 채비를 마쳤습니다.<br /><br /> "호주군이 요구하는 방호 성능을 훨씬 뛰어넘는 방호 성능을 발휘할 것이고, K9과 K10에 적용된 파워팩을 활용해 장비 신뢰성을 획기적으로 높인 차세대 장갑차가 되겠습니다."<br /><br />철제 대신 고무 궤도를 적용해 내구성과 함께 기동성을 획기적으로 높였습니다.<br /><br />차체 중량을 줄인 만큼 복합 장갑을 더해 지뢰와 총탄 공격에 대비한 방호 능력을 강화한 것이 핵심입니다.<br /><br />육군 K9 자주포 파워팩과 30㎜기관포, 대전차 미사일까지 탑재된 한국 방호 시스템의 집성체입니다.<br /><br />레드백 내부 모습입니다. 차체가 넓어 무장한 보병을 8명까지 태울 수 있고, 소음과 진동이 적어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합니다.<br /><br />최종 사업자 선정을 앞두고 1년 가량의 시험평가에서 독일 라인메탈디펜스사의 '링스'와 치열한 경쟁을 펼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 "이 (레드백) 두대는 저희의 꿈이 담겨있는 시스템들입니다. 반드시 앞으로 남은 절차를 완수하고 끝까지 승리해서 저희가 원하는 전세계 시장을 대상으로 하는…"<br /><br />최종 사업자로 선정되면 호주군에 장갑차 400대를 공급하게 되며, 전체 사업 규모는 12조원에 달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. (bang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