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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대 탈북민 코로나 감염 미스터리…재입북 루트는?

2020-07-26 3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김단비 기자와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. <br><br>Q. 북한은 이 20대 탈북민이 코로나 19에 감염됐다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우리 정부는 감염 가능성이 낮다, 이렇게 말하고 있네요. <br> <br>누구 말이 맞는건가요? <br><br>제가 취재한 행안부 담당자, "자가격리자 가운데 무단 이탈자는 없다" 이렇게 말하고 있는데요.<br> <br>이 얘기는 우리 방역당국이 파악한 자가격리자에 이 20대 탈북민은 포함되지 않았다는 겁니다. <br><br>이 관계자는 이런 말도 했습니다. <br> <br>"북한이 개성 코로나 확진자 발생에 대한 책임을 우리 남한에게 떠넘기려는 시도로 추정해볼 수 있다"<br> <br>실제 미국은 자국 내 코로나 발생 책임을 중국에게 돌리며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. <br><br>Q. 그럼 북한 주장이 허위인거네요? <br><br>우리 방역당국의 설명에 무게를 두면 일단 그럴 가능성이 큽니다. <br> <br>다만 월북한 탈북민의 신원이 최종 확인되지 않은 만큼 우리 방역당국이 확보하고 있는 확진자 명단에 탈북민이 포함됐는지 여부는 현재 확인 중입니다. <br> <br>북한의 주장도, 우리 방역당국의 설명도 모두 사실인 경우도 있을 수는 있습니다. <br> <br>20대 탈북민이 확진자가 됐는데 이를 속여 우리 방역 당국이 파악하지 못한 경우입니다. <br><br>Q. 20대 탈북민의 확진 여부는 확인되기가 싶지 않겠네요. 확인이 어려운 것이 또 있어요. 바로 월북한 루트인데요. 군이 조사를 했는데 똑부러지게 설명은 안했지요? <br><br>네, 월북 코스는 육지, 바다, 중국 경유 이렇게 세 가지가 있는데요. <br> <br>한강 하구, 즉 서해상으로 월북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정부의 생각입니다. <br><br>Q. 서해 바다로 월북했을거라 판단하는 이유는 뭔가요? <br> <br>정부 당국자들에 대한 취재를 토대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. <br> <br>우선 20대 탈북민의 마지막 모습이 강화 교동도에서 포착됐습니다. <br><br>지도를 보면 이 교동도에서 북한 연백군까지 직선 거리는 2.5km에 불과합니다. <br> <br>이전에도 이 코스로 탈북민들이 탈북을 해왔는데요. <br> <br>헤엄을 치면 2,3시간이면 닿을 수 있는 거리라고 합니다. <br> <br>20대 탈북민, 스트로폼 같은 부유통을 끼고 헤엄을 쳐서 월북을 했을 가능성이 제기되는 이유입니다.<br><br>Q. 이 탈북민이 3년 전에 탈북할 때도 강화도를 통해 왔기 때문에 이 루트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을거다, 이런 이야기도 있던데요. <br> <br>맞습니다. 한강 하구는 밀물과 썰물이 있는데요. <br><br>썰물 때를 맞춰서 헤엄을 쳐야 북한으로 갈 수 있습니다. <br> <br>조수간만과 조류의 흐름을 어느 정도 알아야 한다는 얘기가 되겠죠. <br> <br>20대 탈북민, 이 루트의 시작과 끝인 북한에서는 개성에, 남한에서는 김포에 살았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. <br><br>Q. 육지를 통해 월북했을 가능성은 없나요? <br> <br>비무장지대 철책을 뚫고 올라갔을 가능성도 있기는 한데요. <br> <br>철책 감시장비를 확인한 군은 육지를 통한 월북 가능성은 낮게 보고 있습니다. <br> <br>한강 하구, 서해상을 통한 월북인 경우 해안 경계가 또 뚫린 것인 만큼 철저한 책임 규명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><br>네, 여기까지 듣겠습니다. <br><br>지금까지 김단비 기자였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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