고위 공직 후보자 9명 낙마에 직·간접적 영향 <br />통합당, 내일 인사청문회서 현미경 검증 예고 <br />"유일한 증인 출석 거부, 깜깜이 청문회" <br />박 후보자, 청문회 앞두고 최근 SNS 활동 재개<br /><br /> <br />청문회 저격수로 이름을 날렸던 박지원 국정원장 후보자가 180도 입장이 바뀌어 내일(27일) 자신이 검증대에 오릅니다. <br /> <br />미래통합당은 학력 위조와 불법 정치자금 의혹 등을 계속해서 제기하며 현미경 검증을 벼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승배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때로는 여당, 때로는 야당 의원으로. <br /> <br />박지원 국정원장 후보자는 그동안 여러 인사청문회에 질의자로 등장하며 저격수로 불렸습니다. <br /> <br />송곳 같은 질문을 던지며 후보들의 약점을 거세게 몰아붙였고, 9명의 고위 공직 후보자를 주저앉히는데 직간접적인 영향을 줬습니다. <br /> <br />[박지원 / 당시 민주당 국회의원 (지난 2009년 7월) : 아드님 결혼식을 교회에서 하셨다고 그랬죠?] <br /> <br />[천성관 / 당시 검찰총장 후보자 (지난 2009년 7월) : 아니오, 교외라고….] <br /> <br />[박지원 / 당시 민주당 국회의원 (지난 2009년 7월) : 교외, 워커힐더블유호텔에서 안 했습니까?] <br /> <br />[천성관 / 당시 검찰총장 후보자 (지난 2009년 7월) : 네, 그 야외에서 했습니다.] <br /> <br />[박지원 / 당시 민주당 국회의원 (지난 2009년 7월) : 네, 거긴 굉장히 호화 호텔입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이번엔 정반대 상황이 됐습니다. <br /> <br />국정원장 후보자로 자신이 인사 검증대에 서면서 후배 의원들의 추궁 대상이 된 겁니다. <br /> <br />박 후보자를 둘러싸고 제기된 주요 혐의는 크게 2가지, 학력 위조와 불법 정치자금 의혹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 1965년 단국대 편입 과정에서 허위로 조선대 학력을 제출했다는 것, 그리고 2015년 8월, 지인에게 5천만 원을 빌렸는데, 원금과 이자를 지금까지 갚지 않았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이에 대해 박 후보자는 학력 위조는 엉터리 주장이며 지인에게 빌린 돈은 오랜 친구 사이 거래이고 곧 갚을 거라고 반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미래통합당은 일요일까지 반납하고 청문 자문단과 함께 청문회 전략까지 세우며 단단히 벼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유일한 증인이었던 박 후보자 지인까지 건강을 이유로 출석을 거부하면서 깜깜이 인사청문회, 독재청문회가 됐다며 더욱 철저하게 따져 묻겠다고 경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[하태경 / 미래통합당 국회 정보위원회 위원 : 청와대와 민주당이 이 청문회를 대하는 태도 그리고 박 후보자 본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00726221214898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