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이제 서울 강남 아파트는 외국인들에게도 매력적인 투자대상입니다. <br> <br>지난달 정부가 고강도 부동산 정책을 낸 뒤 외국인의 강남 주택 거래는 오히려 늘었습니다. <br> <br>외국인을 대상으로 취득세를 높이자는 얘기도 나옵니다. <br> <br>최수연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서울 강남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입니다. <br> <br>최근 호가가 1억 원 가까이 올랐는데, 그 기간 동안 지방 자산가들의 구매문의가 특히 많았습니다. <br> <br>[A부동산 관계자] <br>“외지인들이 당연히 사죠. 거래가 되는 건 한 20% 내외예요. 강남 부동산은 달러보다, 금보다 안전 자산 아닌가요.“ <br> <br>실제 지난달 서울 강남구의 아파트 거래 3건 중 1건은 외지인들이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> <br>자금 여력이 있는 지방 자산가들이 시장에 나온 매물을 사들였다는 분석입니다. <br> <br>외국인들의 강남아파트 쇼핑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입니다. <br> <br>지난달 외국인의 서울 주택 거래량은 4백여 건이었는데, 이중 강남구에서만 49건의 거래가 발생했습니다. <br> <br>전달보다 13건 늘어난 수치입니다.<br> <br>[B부동산 중개업자] <br>"노란 머리 외국인이 아닌 애들이 와서…강남이 나으니깐 강남이 아무래도 부동산을 매수하는 그런 것들이 있죠." <br> <br>이중국적자나 재외국민들이 갭투자를 노리고 강남아파트를 산다는 겁니다. <br> <br>외국인들의 부동산 투기로 집값 폭등을 부추긴다는 지적이 나오자, 민주당은 외국인의 부동산 취득세 인상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<br><br>[김태년 /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] <br>"정부와 함께 외국인 부동산 매입에 대해 면밀히 들여다보겠습니다. 필요하다면 해외 사례를 참고해 대책을 마련하겠습니다." <br> <br>싱가포르의 경우 외국인이 부동산을 살 경우 20% 안팎의 특별 취득세가 적용됩니다. <br> <br>보유주택 수에 따라 달라지는 내국인 취득세율 0~15%보다 높은 수준입니다.<br> <br>한국은 내국인과 외국인의 취득세율에 차이가 없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최수연입니다. <br><br>newsy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이승훈 <br>영상편집 : 이혜리