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오늘 밤, 부산을 비롯한 남부지방에 돌풍과 천동, 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예보됐습니다. <br> <br>사흘 전 폭우로 큰 피해를 봤는데, 채 복구되기도 전에 다시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. <br> <br>배영진 기자,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.<br><br>[리포트]<br>네, 저는 지금 부산 동천에 나와 있습니다. <br> <br>이곳 주변은 최근 잇따른 폭우로 가장 피해를 많이 본 지역인데요. <br> <br>오늘밤 또다시 폭우가 예고되자 침수피해를 막기 위해 이렇게 커다란 모래주머니를 쌓아놓고 있습니다. <br><br>부산 곳곳의 상가와 주택 주변에서는 폭우 피해를 막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모래주머니를 쌓아두거나 옹벽 붕괴를 막기 위한 작업이 이어졌고, 해안가 어민들은 소형 어선을 육지로 옮겼습니다. <br> <br>이런 가운데, 부산에는 오후 4시부터 호우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. <br> <br>오늘 저녁부터 내일 새벽 사이 시간 당 최대 50밀리미터의 폭우가 예상되는데, 밤 사이에만 내리는 비의 양이 최대 200밀리미터에 이르는 집중 호우입니다. <br> <br>해수면이 가장 높은 만조 시각과 폭우가 겹치면서 해안가 침수 피해도 우려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앞서 지난 23일 물에 잠긴 초량 지하차도에서 3명이 목숨을 잃은 사고도 폭우와 만조가 겹치면서 불어난 물 때문이었습니다. <br> <br>이 밖에도 지난 23일 내린 비로 아파트 지하 주차장의 승용차 140여대가 피해를 봤고, <br> <br>산사태와 침수 등으로 50여 명의 이재민도 발생했습니다. <br> <br>부산 이외에도 충북과 남부, 제주도도 최고 150밀리미터의 많은 비가 예상되는 만큼 <br> <br>비 피해에 대비하셔야 겠습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부산에서 채널A뉴스 배영진입니다. <br> <br>ican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김현승 김한익 <br>영상편집 : 변은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