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금은방에서 금 한 돈을 사려면 34만 원을 넘게 내야 할 정도로 금 가격이 역대 최고치로 치솟았습니다. <br> <br>돌잔치 때 금반지 선물은 엄두도 못 낼 정도인데, 이 추세가 계속될까요. <br> <br>홍유라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평일 오후에도 분주한 금 거래소. <br> <br>금이 들어 고가품 테이프가 붙은 박스를, 바쁘게 포장하고, 나릅니다. <br><br>오늘 사들인 반지와 시계 등 다양한 금제품도 봉지마다 가득 담겼습니다. <br> <br>[김수호 / 한국금거래소 차장] <br>"금을 안 가진 분은 불안해서 또 사러 옵니다. 보통 판매, 매입이 1억 원 정도 됐는데 오늘 같은 경우는 벌써 3억 원이 넘어갔어요." <br> <br>오늘 금 시장은 가격과 거래량, 거래대금 모두 신기록 행진을 이어간 하루였습니다. <br> <br>금 거래량은 482kg, 거래대금은 371억 원으로 기존 최고 기록을 한꺼번에 갈아치웠고<br> <br>금값 역시 5% 가까이 급등해 1g당 7만 7460원으로,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를 넘어섰습니다. <br> <br>4일 연속 최고가 행진입니다.<br> <br>미중 갈등과 코로나19로 인해 경제 불확실성이 커진데다 풍부한 시중 유동 자금까지 더해져 안전자산인 금값을 계속 끌어올리는 겁니다. <br> <br>[황병진 / NH투자증권 연구위원] <br>"금은 어떤 쪽으로 가든 꽃놀이패로 와있다 보고 있고요. 금 가격의 강세 시도 자체는 여전히 유효하다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." <br> <br>국내뿐 아니라 국제 금값도 연일 사상 최고치를 바꿔가고 있어 당분간 금값 강세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. <br> <br>채널 A 뉴스 홍유라입니다. <br><br>yura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김기열 <br>영상편집 : 이희정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