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국경분쟁 직격탄…인도 진출 중국 기업에 불똥

2020-07-28 1 Dailymotion

국경분쟁 직격탄…인도 진출 중국 기업에 불똥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전 세계 인구 1, 2위인 중국과 인도의 국경분쟁이 군사적으로는 일단 숨고르기에 들어갔지만 경제적 여파는 이제부터 본격화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인도에서 반중국 정서가 강해져 현지에 진출한 중국 기업들에 불똥이 튀면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상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달 히말라야 산맥 인근에서 벌어진 유혈 국경충돌로 인도와 중국이 갈등을 겪는 가운데 인도에 진출한 중국 기업들이 된서리를 맞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일단 양측이 군사적으로는 긴장 완화 조치에 합의했지만, 인도내 반중국 정서가 격화하면서 현지 시장에 진출한 기업들에 불똥이 튀는 겁니다.<br /><br />인도에서 스마트폰을 비롯해 가전 사업과 이동통신 기지국 등 통신 장비 사업을 벌이는 화웨이가 먼저 영향권에 들었습니다.<br /><br />인도 경제지 더 이코노믹타임스는 화웨이가 당초 7억~8억 달러로 잡았던 올해 인도 지역 매출을 3억5천만~5억 달러로 크게 하향 조정했다고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화웨이는 인도 지역 임직원의 60~70%를 해고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어려움을 겪는 것은 알리바바도 마찬가지입니다.<br /><br />중국 알리바바의 자회사가 인도에서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가짜 뉴스 배포와 직원 부당 해고 등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입니다.<br /><br />인도 법원은 마윈 알리바바 창업자에게 소환장까지 발부했습니다.<br /><br />중국산 스마트폰 앱에도 규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미 앱 59개의 자국 내 사용을 금지한 인도 정부는 최근 이와 유사한 47개 앱을 추가 금지했습니다.<br /><br />인도 정부는 중국과 국경 충돌 이후 전투기 등 첨단 무기 도입에 박차를 가하면서 중국에 정치·군사적으로 결코 물러서지 않겠다는 태세를 보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인도와 중국이 갈등을 겪는 사이 구글, 페이스북과 같은 미국의 거대 기업이 대인도 투자 계획을 밝히면서, 중국 기업이 밀려난 자리를 미국 기업이 채우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이상현입니다. (hapyry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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