WHO "최대 보건위기…6주간 확진자 2배 증가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세계보건기구 WHO가 지난 6주 동안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2배 이상으로 증가했다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.<br /><br />국제적 비상사태를 선포한 지 6개월에 다다른 가운데 WHO는 이번 주 긴급위원회를 다시 소집해 코로나19 상황 평가에 들어갈 계획입니다.<br /><br />박혜준 PD입니다.<br /><br />[리포터]<br /><br /> "세계적 대유행은 계속 가속화되고 있습니다. 지난 6주 동안 전체 확진 사례는 거의 두 배로 늘었습니다."<br /><br />세계 보건기구 WHO가 코로나19에 대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한 지 6개월에 다다른 현재, 전 세계에서 1천6백만명 넘게 코로나19에 감염됐고, 숨진 사람도 66만명에 육박했습니다.<br /><br />6번째 비상사태를 선포한 WHO는 코로나19가 역대 가장 심각한 보건 위기라며 우려했습니다.<br /><br /> "국제 보건 규정에 따라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가 선포된 것은 이번이 여섯 번째지만 가장 심각합니다."<br /><br />WHO는 또 각국의 여행 제한 조치에 대해 여행 대책 자체만으로는 바이러스 차단에 효과적이지 않다며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 다른 조치들과 연계해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주 후반에는 긴급위원회를 다시 소집해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평가하고 대응 전략을 다시 마련하는 등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 전열을 정비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한편, 세계 각국에서는 코로나19가 새로운 확산 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중남미의 최대 피해국인 브라질에서는 신규확진자가 최근 며칠간 하루 2만명대로 비교적 안정세를 찾아가는 반면 멕시코와 페루, 콜롬비아 등에서는 계속해서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중동의 이란에서는 정부 대변인도 감염되는 등 2차 유행으로 국가 전체에 경고등이 켜졌고, 인구 대비 감염자 수가 가장 많았던 카타르에서는 석 달 반 만에 하루 확진자가 200명대로 떨어졌습니다.<br /><br />아프리카에서는 북부의 모로코와 알제리에서 재확산 조짐을 보이자 다시 봉쇄 조처를 시행하는 등 빗장 단속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혜준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