올해 장마가 8월 상순까지 이어지며 역대급 늦장마가 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중부지방에는 게릴라 폭우가 자주 쏟아질 것으로 가능성이 커 대비가 필요합니다. <br /> <br />정혜윤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무더위와 열대야가 기승을 부릴 7월 말, <br /> <br />하지만 올해 상황은 예년과 다르고 기상청의 장기 예측과도 어긋났습니다. <br /> <br />7월 말 더위 대신 국지성 호우가 내리는 장마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. <br /> <br />무더위를 몰고 오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아직 일본 부근에 머물고 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우리나라 상층에 찬 공기가 강하게 버티면서 고기압의 확장을 막아 장마가 길어진 것입니다. <br /> <br />[반기성 /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: 상층 한기와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에서 정체전선이 형성되고 비구름이 강하게 발달하면서 기록적인 호우가 자주 내리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장마는 이례적으로 길어질 가능성이 큽니다. <br /> <br />장마전선이 서서히 북상하면서 제주도 장마는 오늘, 남부는 모레쯤 끝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장마전선이 당분간 북한과 중부지방 사이를 오갈 것으로 보여 중부 장마는 8월 상순까지 이어지겠습니다. <br /> <br />[우진규 / 기상청 예보분석관 : 중부 지방은 이번 주말에 큰비가 오겠고, 다음 주 초까지 장마가 이어진 후 서서히 장마가 끝날 것으로 예상되나, 이후에도 국지적으로 강한 비가 내리는 날이 있겠습니다.] <br /> <br />역대 가장 늦게 끝난 장마는 1987년의 8월 10일, 이어 2013년 8월 4일, 1991년 8월 2일 순입니다. <br /> <br />중부 지방 장마가 8월 3일쯤 끝날 것이라고 보는 기상청 예보대로라면 올해가 역대 2위, 3위의 늦장마로 기록되는 셈입니다. <br /> <br />특히 장마가 끝난 이후에도 중부지방은 대기가 불안정해 돌발적인 게릴라 호우가 자주 쏟아질 것으로 우려돼 철저한 경계가 필요합니다. <br /> <br />YTN 정혜윤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8_20200728185555259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