코로나19 여파로 직격탄을 맞은 국내 철강업계의 2분기 경영 실적이 속속 공개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포스코와 현대제철 모두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급감한 가운데 하반기 실적 개선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태민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올해 초 시작된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은 기존 주문생산이 마무리된 2분기부터 본격화했습니다. <br /> <br />자동차, 건설, 조선 등 주요 전방 산업이 나란히 침체에 빠지면서 원료인 철강 수요도 뚝 끊겼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그 결과 포스코는 올해 2분기 사상 처음으로 분기 영업적자를 기록하면서 그 충격을 고스란히 떠안았습니다. <br /> <br />원자재 가격 상승과 수요 급감이 겹치는 이중고 속에 생산량과 판매량이 모두 감소했습니다. <br /> <br />업계 2위인 현대제철도 사정은 비슷했습니다. <br /> <br />2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94%나 급감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나마 전기로 실적개선을 통해 가까스로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한숨을 돌렸지만 마냥 안심할 수만은 없는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이처럼 유례없는 침체 속에 철강업계는 하반기 실적 개선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포스코는 불확실성에 대비해 생산성이 낮은 포항 1고로를 폐쇄하기로 했고, 현대제철도 손실률을 줄이기 위해 일부 품목의 생산중단을 검토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일단 전문가들은 철강 시황이 올해 2분기 바닥을 찍고 서서히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. <br /> <br />[이현수 / 유안타증권 연구원 : 판매량도 좀 확대가 되고, 판매가격도 올라가는 추세가 하반기에 이어질 거 같아서 실적 측면도 상반기보다는 하반기가 좀 더 좋아지지 않겠나 생각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코로나 여파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확실치 않은 데다가 최근 다시 격화하는 미-중 갈등 역시 변수로 떠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불확실성에 대비한 철강업계의 유동성 확보와 사업 개편 움직임은 당분간 계속 이어질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태민[tmkim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00728185636782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