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통합 “비밀합의서, 북한에 원본 있을 것”…文, 임명안 재가

2020-07-28 4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어제 박지원 국정원장 후보자 청문회는 끝났지만, 후폭풍은 오늘도 계속됐습니다. <br> <br>미래통합당이 공개한 비밀합의서에 따르면, 2000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지금까지 알려졌던 5억 달러 외에, 25억 달러를 추가로 남한이 북에 지원하는 새로운 내용이 담겨있습니다. <br> <br>뒷거래가 있었던 정상회담이라는 폭로인 셈이죠. <br> <br>민주당은 “가짜문서”라며 출처를 공격했고, 통합당은 “믿을만한 전직 고위공무원 제보"라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강병규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미래통합당은 남북협력 등의 이유로 30억 달러를 북한에 주기로 한 비밀합의서가 진본이라며 공세를 이어갔습니다. <br> <br>[주호영/ 미래통합당 원내대표] <br>"신뢰할 만한 전직 고위공무원. 여기까지만 말씀드리겠습니다. 이 문건이 진짜라면 평양에 한 부가 있을테고 우리나라 청와대나 국정원이나 어디엔가 보관돼 있을 것입니다. " <br><br>전직 고위공무원이 사무실로 찾아와 직접 건냈다며 자료의 신뢰성을 강조했습니다. <br> <br>사본을 제시한 것에 대해서는 극비문서라 원본을 구할 수 없었다며 청와대나 북한이 원본을 갖고 있을 거라 주장했습니다. <br> <br>박지원 후보자가 비밀합의서에 대해 말이 오락가락했다는 점도 지적했습니다. <br> <br>[하태경/ 국회 정보위 미래통합당 간사] <br>"사실이 아니다. 기억나지 않는다. 위조다. 논의는 했다. 이렇게 답변의 초점이 네 번이나 바뀌었습니다." <br> <br>그러면서 비밀합의서 진위 여부를 확인할 때까지 박 후보자의 임명을 보류하라고 문재인 대통령에게 요구했습니다. <br> <br>서훈 당시 국정원 과장이 지금 대통령 안보실장이니 물어만 보면 확인할 수 있다는 겁니다. <br> <br>하지만 민주당은 단독으로 국회 정보위를 열고 박 후보자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했고, 문 대통령은 임명안을 재가했습니다. <br> <br>[김병기/ 국회 정보위 더불어민주당 간사] <br>"위조 문서 진위 여부는 사실 저희가 지금 알 수 없는 상황이고 조기에 밝혀지지도 않는 상황이기 때문에 임명을 연기할 순 없는 상황이라고 판단했습니다. " <br> <br>그러면서 비밀합의서는 가짜라며 가짜 비밀합의서를 통합당에 전한 제보자를 밝히라고 역공을 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강병규입니다. <br> <br>ben@donga.com <br>영상취재: 김찬우 <br>영상편집: 배시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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