트럼프, 백신개발에 '명운'…대선전략도 급선회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지지율 하락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 전략을 급선회했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대응과 백신 개발에 다시 초점을 맞추면서 판세를 뒤집겠다는 복안인데요.<br /><br />오는 11월 대선 전 백신 개발은 어려울 것이란 관측도 적지 않습니다.<br /><br />윤석이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미국내에서 정치적 성향이 뚜렷하지 않은 대표적 경합주인 노스캐롤라이나 백신 생산시설을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.<br /><br />검정색 마스크를 착용한 모습을 일반에 다시 공개하면서 조속한 백신 개발을 공언했습니다.<br /><br /> "우리의 기록적인 백신 실험과 생산, 접종을 위한 우리의 기념비적인 주도권, 그것은 기록적인 일입니다."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이 찾은 이 공장은 제약회사 노바백스가 개발한 임상 시험용 백신의 1차 생산에 들어간 곳으로, 트럼프 행정부는 내년 1월까지 3억회 분량의 백신 생산을 독려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같은 날 마이크 펜스 부통령도 백신 임상시험에 참여한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대학을 방문해 측면 지원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 "우리는 미국에서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한 첫번째 3상 임상시험을 시작할 것입니다."<br /><br />오는 11월 대선의 명운이 달린 경합주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고전하면서 지지율 반전을 꾀할 수 있는 카드는 '백신·치료제' 밖에 없다는 판단으로 해석됩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대응 실패가 초래한 정치적 위기를 극복할 수단으로 백신 조기개발로 보고 있는 겁니다.<br /><br />AP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의 행보를 "백신을 통해 정치적 활력을 추구한 것"이라고 평가했습니다.<br /><br />최대 관건은 11월 대선 때까지 백신과 치료제 개발이 가능할 지 여부입니다.<br /><br />미국 인터넷매체 '악시오스'는 "대선이 치러지는 11월은 물론 내년까지도 백신이 폭넓게 보급되기는 거의불가능할 것"이라고 전망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윤석이 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