충청과 호남지역 폭우…비 피해 잇따라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새벽부터 호남과 충청에 거센 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비 피해도 잇따랐는데요.<br />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이호진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대전 갑천변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오늘 새벽부터 내린 비로 현재 유량이 많이 늘어난 상태인데요.<br /><br />지금은 거세게 내리던 비가 다소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습니다.<br /><br />비가 계속 내리면서 대전지역 곳곳이 통제됐습니다.<br /><br />대전천 변에 있는 하상도로는 전면 차량 통행이 금지됐습니다.<br /><br />또 집중 호우로 인해 갑천 다리 밑 도로가 통제돼 차량들이 우회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침수피해도 잇따랐는데요.<br /><br />오늘 오전 8시 40분쯤 대전 동구 삼성동의 한 지하 가게에 빗물이 들어와 배수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또 9시 20분쯤에는 대전 월평3동주민센터 지하도 침수 피해를 입어 직원들이 물을 빼내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 외에도 새벽에 천둥과 벼락을 동반한 시간당 30-40mm의 비로 인해 곳곳에서 가로수가 쓰러지는 사고도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충북 제천에서는 오늘 오전 6시 21분쯤 송학면의 한 주택이 침수피해를 입었습니다.<br /><br />또 오전 7시쯤에는 송학면의 한 지하차도에 갑자기 물이 차면서 승용차 1대가 침수됐습니다.<br /><br />호남지역도 비피해가 잇따랐습니다.<br /><br />오늘 오전 8시쯤 전북 완주군 상관면 슬치재 국도 17호선으로 토사가 흘러내리면서 한때 도로가 통제됐습니다.<br /><br />오늘 새벽 전남 남원시 송산리에서는 토사가 흘러내려와 소방당국이 긴급히 안전조치를 취했습니다.<br /><br />광주에서도 골목길에 물이 차 차량을 긴급대피시켰고, 전남 영광에서는 주택가 일부가 침수되는 피해도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기상청은 오늘 오후까지 충청과 호남 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.<br /><br />이번 비는 내일까지 30~80mm가 더 내리고, 일부 지역에서는 15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.<br /><br />기상청은 이미 내린 비로 지반 등이 많이 약해진 만큼 산사태 피해를 비롯해 침수 등 안전사고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대전 갑천에서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