굵어지는 빗줄기에 하천 수위 상승…도심도 긴장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장마가 계속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서울에서도 많은 양의 비가 쏟아졌는데요.<br /><br />도심 곳곳 하천 수위가 올라가며 하천변엔 비상이 걸렸습니다.<br /><br />홍정원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굵은 빗방울이 흙탕물 위로 쉼 없이 쏟아집니다.<br /><br />서울 도림천입니다.<br /><br /> "50㎜ 이상만 오면 여기가 다 넘쳐요. 물이 다 차요. 그 정도로 물이 차가지고 굉장히 위험해요. 비가 많이 오면."<br /><br />계속된 빗줄기에 수위는 점점 더 높아집니다.<br /><br />평소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징검다리입니다.<br /><br />현재는 불어난 물로 살짝 잠긴 상태입니다.<br /><br />언듯 보면 건널 수 있을 것 같아 보이지만 유속이 매우 빨라 대단히 위험합니다.<br /><br />물이 산책로까지 차오르면 사고가 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땅 위 곳곳에 물 웅덩이가 생겼습니다.<br /><br />지자체 치수과부터 지역구 의원실까지 비상이 걸렸습니다.<br /><br /> "6m가 넘으면 위험수위인데 오전에 6m가 넘었다는 얘기를 듣고 아침에 비가 많이 왔거든요. 그래서 제가 위험한가 아닌가 보러…"<br /><br />경보를 울리고, 물가 산책로를 막는 차단기를 내립니다.<br /><br /> "현재 하천 수위가 상승하고 있으니 하천 밖으로 대피해주시기 바랍니다."<br /><br />주민들을 한 명씩 붙잡고 주의를 당부합니다.<br /><br /> "오늘부터 내일, 모레 호우 내린다니까 산책하시면 안돼요."<br /><br />이 지역 1만 세대를 책임지는 펌프장 직원들도 바쁘긴 마찬가지입니다.<br /><br /> "지역에 침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. 주민 여러분께서는 걱정을 하지 마시고…"<br /><br />빗줄기는 주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.<br /><br />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시민들의 노력도 필요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. (zizou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