"꼬리자르기 말라" 호소에 철인3종협회 강등 면했다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대한체육회가 故 최숙현 선수 죽음에 책임을 물어 철인3종협회를 관리단체로 지정했습니다.<br /><br />준회원으로 강등하는 안도 논의됐지만, 선수들의 호소에 완화된건데요.<br /><br />가해자 3명에 대한 징계도 기존 결정 그대로 확정됐습니다.<br /><br />정주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철인3종 엘리트 선수들이 협회가 준회원으로 지위가 강등되는 것을 막기 위해 대한체육회 이사회장 앞에 모였습니다.<br /><br /> "즐겁게 운동하고 싶은데 이거는 꼬리자르기 식으로 지금…"<br /><br />정회원 자격이 박탈되면 예산이 대폭 줄고, 전국체전 정식 종목에서도 빠지기 때문에 선수들의 앞길은 캄캄해질 수밖에 없습니다.<br /><br />故 최숙현 선수 유족도 협회를 강등하는 것은 원하는 바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 "선수들한테 더 좋은 환경에서 운동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주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하거든요."<br /><br />이에 '지위 강등' 초강수까지 염두에 뒀던 대한체육회는 징계를 완화했습니다.<br /><br />철인 3종 협회를 관리단체로 지정해 기존 임원들을 해임하고 체육회에서 관리기구를 파견해 이사회 역할을 대신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지원금과 같은 예산이 유지되면서, 선수들의 피해는 최소화됐습니다.<br /><br /> "시·군·구, 또 시·도, 각 경기 단체, 실업팀의 책임소재를 1차적으로 분명히 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…"<br /><br />다만, 마찬가지로 사태를 막지 못한 책임이 있는 체육회는 "근본적인 조직문화를 바꾸겠다"고 약속했지만 뚜렷한 쇄신책을 내놓지는 못했습니다.<br /><br />체육회는 가해자 3명에 대한 징계도 그대로 유지했습니다.<br /><br /> "소명 기회를 부여했습니다마는 모두 참석하지 않아…그간에 확보된 증거, 진술 조서 등을 모두 위원님들과 함께 심도있게 검토해 징계 혐의자 3인의 재심신청을 모두 기각하기로…"<br /><br />따라서 김규봉 감독과 장 모 선수는 영구제명, 김도환 선수는 10년 자격정지가 확정됐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. (gee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