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중국 폭우가 두달 째가 됐습니다. <br> <br>특히 남부지방 홍수 피해가 심각합니다. <br> <br>예기치 못한 사건도 있습니다. <br> <br>정하니 기자가 전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길을 걷고 있는 두 여성. <br> <br>순간, 약 10m 길이의 인도가 푹 꺼지며 난간과 함께 무너져 내립니다. <br> <br>[현장음 반투] <br>"떨어진 사람이 안 보여요." <br> <br>갑자기 발생한 싱크홀에 손쓸 새 없이 추락한 겁니다. <br> <br>소방관들에 의해 구출된 여성들은 다행히 가벼운 상처만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[땅꺼짐 추락 피해자] <br>"저랑 2명이 함께 걷다 굴러떨어졌어요. 돌이 다리를 눌러서 함께 있던 사람이 돌을 들어서 치워줬어요." <br> <br>당국은 이 일대에 내린 집중 호우 때문으로 보고 있는데, <br> <br>중국에서는 원인을 알 수 없는 싱크홀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. <br><br>물에 빠진 사람이 거센 물살에 속수무책입니다. <br> <br>전날 황허강 일대에는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. <br> <br>그런데 이 사람을 향해 한 남성이 서핑보드를 타고 거침없이 다가갑니다. <br> <br>능숙한 움직임으로 보드를 뒤집어 물에 빠진 사람을 걸쳐 놓더니, <br> <br>다시 뒤집어 보드에 태웁니다. <br> <br>알고보니 전직 카누 선수였습니다. <br> <br>자신도 올라타, 급류에서 사람을 구조하는 데 30초도 걸리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놀라운 구조 장면에 찬사가 쏟아졌습니다. <br> <br>두 달 가까이 이어진 중국 남부지방 홍수로 이재민이 5천만 명을 넘었고, 한국 국토의 절반인 농경지 5만㎢가 침수된 걸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정하니입니다. <br> <br>honeyjung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유하영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