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미국 메이저리그 올스타 출신으로 관심을 모았던 키움의 에디슨 러셀이 그 명성대로 만점 데뷔전을 치렀습니다. <br> <br>김유빈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한국 땅을 밟은 첫날부터 삼겹살에 김치를 먹고 <br> <br>자가격리 중엔 착실하게 훈련하고 한국야구를 분석하며 한국말도 배웠습니다. <br> <br>"안녕하세요, 감독님." <br> <br>러셀은 데뷔전부터 달랐습니다. <br> <br>상대팀이 앞 타자를 고의사구로 거르고 자신에게 승부를 걸었지만 그대로 2타점 적시타를 때려냈습니다. <br> <br>[에디슨 러셀 / 키움(어제)] <br>"(고의사구 이후) 자신감 가지려고 했고, 존에 들어오는 공만 많이 치려고 노력했습니다." <br> <br>수비도 안정적이었습니다. <br> <br>박병호의 미트로 정확히 빨려들어가는 공. <br> <br>안정적인 스텝에 빠른 송구 속도가 인상적입니다. <br> <br>기존의 내야 포지션을 변동시켜가며 러셀에게 유격수 자리를 맡긴 손혁 감독도 엄지손가락을 들어올립니다. <br> <br>[손혁 / 키움 감독] <br>"포구한 후에 다음 발이 되게 빨리 움직이거든요. 그러면서 앞으로 나가는 동작이 좋기 때문에 좋은 송구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." <br> <br>상대팀 감독도 한 차원 다른 실력을 인정합니다. <br><br>데뷔전에서 1호 안타, 득점, 사구, 타점, 멀티히트를 기록한 러셀. <br> <br>KBO리그 완벽한 적응으로 키움의 복덩이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. <br> <br>eubini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추진엽 <br>영상편집 : 이능희