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검언유착' 수사팀장-한동훈, 압수수색 중 폭행 논란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른바 '검언유착 의혹' 수사에서 폭행 논란이 불거졌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이 한동훈 검사장의 휴대폰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한 검사장을 폭행했다는 주장이 나온 건데요.<br /><br />검찰은 한 검사장의 행동 때문에 일어난 일이라며 반박했습니다.<br /><br />윤솔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한동훈 검사장 측이 기자들에게 보낸 입장문입니다.<br /><br />'압수수색 과정에서 일방적인 신체적 폭행을 당했다"며 "공권력을 이용한 독직폭행"이라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'검언유착 의혹'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가 자신의 휴대폰 유심 카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기 위해 법무연수원 사무실을 찾았는데, 집행 과정 중 자신이 폭행당했다는 것입니다.<br /><br />한 검사장은 검찰에 변호인에게 전화하겠다는 허락을 구한 뒤 비밀번호를 풀려하자 수사팀장인 정진웅 부장검사가 "갑자기 몸을 날렸다"며, "정 부장검사가 팔과 어깨를 움켜쥐고 몸에 올라타 넘어뜨린 뒤 얼굴을 눌렀다"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검찰은 정반대의 주장을 내놨습니다.<br /><br />오히려 한 검사장 탓에 정 부장검사가 다쳤다며 치료 받는 사진을 공개했습니다.<br /><br />정 부장검사는 "한 검사장이 휴대폰을 빼앗기지 않으려 해 팔을 뻗는 과정에서 중심을 잃고 넘어졌다"며 "일부러 팔과 어깨를 움켜쥐거나 밀어 넘어뜨린 사실은 없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한 검사장 측은 정 부장검사를 서울고등검찰청에 고소하고 감찰도 요청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맞서 정 부장검사는 "수사 방해 의도"라며 무고와 명예훼손으로 한 검사장을 고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한 검사장을 불기소하라는 수사심의위의 권고 이후 '무리한 수사'라는 비판을 받았던 수사팀이 이번에는 초유의 폭행 논란으로 진실 공방을 벌이게 됐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. (solemi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