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중국에 대한 국제 공조를 강조하면서 협력 대상으로 한국을 거듭 거론했습니다. <br /> <br />폼페이오 장관은 현지 시각 28일 워싱턴에서 열린 미국과 호주 외교·국방 장관이 참석한 2+2 회담 개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AP통신 등 외신이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폼페이오 장관은 자신의 중국 비판과 관련한 질문에 대해 "유럽과 인도, 일본, 한국이든, 호주이든 전 세계의 민주주의 친구들은 자유를 소중히 여기고 경제적 번영을 원하는 국가들이 희망을 이루도록 하는 것이 이 시대의 도전 과제라는 점을 이해하고 있다고 확신한다"며 반중 연대를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는 미·중이 서로 상대 영사관을 폐쇄하며 극한 충돌로 치닫는 상황에서 중국을 고립시키기 위한 반중 전선에 한국도 동참할 것을 압박하려는 의도가 깔린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폼페이오 장관은 또 호주 정부가 중국의 압력에 맞선 데 대해 높이 평가하면서 남중국해 내 법의 지배를 분명히 하기 위해 미국과 호주가 계속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과 호주 장관들은 성명에서 중국이 남중국해에서의 영유권을 주장할 수 없다는 점을 다시 확인했다고 밝히면서 중국 정부의 한 나라 두 체제 약화와 홍콩의 자주권과 자유 침해 시도에 깊은 우려를 나타냈습니다. <br /> <br />마리스 페인 호주 외무장관은 호주와 중국의 관계는 중요하며 이를 해칠 의도는 없다면서도 호주의 이익에 반하는 일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날 기자회견에는 폼페이오 장관과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, 페인 호주 외무 장관, 린다 레이놀즈 호주 국방장관이 참석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교준 [kyojoon@ytn.co.kr]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0730004158749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