탈출 베트남인 모두 검거…러 선박 음성확인서 의무화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경기도 김포의 해외입국자 격리시설을 탈출했던 베트남인들이 모두 검거됐습니다.<br /><br />수도권을 중심으로 산발적인 코로나19 감염도 이어지고 있는데요.<br /><br />밤사이 소식 보도국 연결해 알아봅니다.<br /><br />김장현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경기도 김포의 해외입국자 격리시설을 탈출한 베트남인 3명이 어제 오후 경찰에 차례로 검거됐습니다.<br /><br />지난 27일 새벽 격리시설을 무단 이탈한지 이틀 만입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어제 오후 3시 45분쯤 인천 검단 지역의 한 텃밭 움막에서 베트남인 A씨 등 2명을 먼저 검거했습니다.<br /><br />이후 경찰은 베트남인 B씨를 어제 오후 7시 25분쯤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읍 소재 한 제조업체 기숙사에서 붙잡았습니다.<br /><br />경찰 조사에서 이들은 1인 1실로 나뉘어 생활해야 하는 시설 지침을 어기고, 함께 모여 탈출을 공모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<br /><br />이들은 "격리시설 안에서 답답했고, 빨리 나가서 돈을 벌기 위해 탈출했다"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.<br /><br />어제 서울에선 코로나19 확진자가 최소 3명 늘었습니다.<br /><br />추가 확진자는 관악구, 성북구, 구로구 등에서 발생해 감염경로와 접촉자를 조사 중입니다.<br /><br />경기 성남에선 분당구 이매동에 사는 30대 부부가 코로나19에 확진됐습니다.<br /><br />이들 부부는 그제 발열과 인후통 증상으로 보여 진단검사를 받고 어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어제 부산항에서 러시아 선원들이 무더기로 확진된 데 이어 인천항에서도 러시아 선원이 확진됐는데요.<br /><br />러시아 출항 선박 선원들도 음성확인서 제출이 의무화되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부산항에 입항한 러시아 선박에서 선원 12명이 어제 추가로 확진됐습니다.<br /><br />또 선박 수리공 1명도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러시아 선원 확진자는 44명으로, 이와 관련한 지역사회 누적 확진자는 11명으로 늘었습니다.<br /><br />인천항에서도 지난 26일 입항한 러시아 국적 화물선에서 선원 확진자가 1명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이 화물선에 타고 있던 나머지 선원들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이처럼 러시아 선박에서 확진자가 속출하자 정부는 다음 달 3일부터 러시아에서 출항하는 선박의 선원에 대해 출항 48시간 이내에 발급받은 음성확인서 제출을 의무화합니다.<br /><br />그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8명으로, 오늘 0시 기준 확진자 현황은 오전 10시쯤 발표됩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