중국 수재민, 남한 인구보다 많아…24조원 재산피해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중국 남부지방에 두 달 가까이 이어진 비로 5,500만 명에 가까운 수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남한 전체 인구를 넘어선건데요.<br /><br />홍수로 인한 직접적인 재산피해액만 우리돈 24조원이 넘습니다.<br /><br />방주희 PD가 전해드립니다.<br /><br />[리포터]<br /><br />강물이 넘치면서 마을 전체가 흙탕물에 잠겼습니다.<br /><br />이미 도로와 강을 구분 지을 수 없는 지경입니다.<br /><br />자동차 한 대가 거센 물살에 마치 장난감처럼 떠밀려가고 흙탕물이 만들어낸 물줄기가 건물과 차량들을 집어삼킵니다.<br /><br />두 달 가까운 폭우로 중국 남부지방이 극심한 홍수 피해에 시달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중국 응급관리부는 지난달부터 최근까지 장시성과 안후이성 등 27개 지역에서 5,481만여명이 수해를 입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남한 전체 인구 5,178만여 명을 뛰어넘은 규모입니다.<br /><br />가옥 4만1천여 채가 무너졌고 농경지 침수는 남한 전체 면적의 절반을 넘는 등 직접적인 재산피해액만 우리돈으로 약 24조6천억 원에 이릅니다.<br /><br />계속된 비로 세계 최대규모의 수력발전 댐인 싼샤댐의 수위도 상승하며 최고수위를 12m 정도 남겨놓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양쯔강 유역 홍수 통제에 핵심적 역할을 하는 싼샤댐이 방류량을 늘리면서 중-하류의 수위마저 높아지고 있는 상황.<br /><br />특히 창장 중-하류에는 우한과 난징, 상하이 등 대도시를 비롯해 둥팅후 등 대형 담수호들이 있는 만큼 강이 범람할 경우 추가 피해가 우려됩니다.<br /><br />중국 기상당국은 29일부터 양쯔강 중하류 유역 강수량이 줄어들 것이라면서도 상류에서 여전히 많은 물이 흘러내려가고 있어 중소 규모 하천 홍수 등에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