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충청권 기습폭우'…밤사이 내린 비로 피해 잇따라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밤사이 내린 비로 대전과 세종을 비롯해 충청지역이 물바다가 됐습니다.<br /><br />곳곳이 침수되고 하천에는 홍수 특보가 내려졌습니다.<br /><br />자세한 내용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이호진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밤사이 내린 비로 대전지역에 물폭탄이 떨어졌습니다.<br /><br />대전 만년교는 8시 20분을 기준으로 홍수 경보가 발령됐습니다.<br /><br />만년교 수위가 계속 올라 현재는 4.46m까지 올라간 상태입니다.<br /><br />만년교 뿐만 아니라 대전 원촌교도 현재 홍수 경보가 내려졌습니다.<br /><br />또 대전 안영교 인근 하천이 범람할 위험이 있어 인근 주민들은 대피하고 차량들은 우회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대전과 세종을 비롯해 충북 청주, 증평, 음성, 진천, 괴산과 충남 계룡, 논산, 아산, 천안에는 현재 호우 경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.<br /><br />그 외에 충청권 전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.<br /><br />산림청은 대전 등에 산사태주의보를 발령한 상태입니다.<br /><br />밤사이 대전에 시간당 80mm의 강한 비가 내리면서 곳곳에서 침수피해도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도 비 피해신고가 잇따르고 있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대전 정림동 지역은 도로까지 물이 찼습니다.<br /><br />정림동의 한 아파트는 1층까지 들어찬 물로 주차장에 주차돼 있던 차량 50여대와 1층 28세대가 침수됐습니다.<br /><br />대전시는 하상도로 전 구간을 전면 통제하고, 월평·갑천·대전역 등 3개 지하차도 진입도 막았습니다.<br /><br />또 충북 제천 덕산면 월악리는 산사태가 발생해 마을 통하는 입구가 막히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기상청은 오늘 비가 많게는 150mm 이상 더 내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.<br /><br />기상청은 많은 비가 예보된 만큼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 등에 유의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대전에서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