집중호우에 잠겨버린 대전…곳곳에서 피해 속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밤사이 내린 많은 비로 대전과 세종을 비롯해 충청지역이 물바다가 됐습니다.<br /><br />곳곳이 침수돼 인명과 재산피해가 발생하고 하천에는 홍수 특보가 내려졌습니다.<br /><br />자세한 내용 보도국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이상현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대전지역은 오전까지 비가 이어졌지만, 지금은 대부분 그친 상태입니다.<br /><br />조금 전인 오전 11시 20분을 기해 대전과 세종, 충남지역에 발효돼 있던 호우특보도 모두 해제됐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대전지역은 한때 시간당 102mm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.<br /><br />가장 피해가 큰 곳이 서구 정림동의 코스모스 아파트인데요.<br /><br />전체 235세대 가운데 28세대가 침수됐고 차량 50대가 물에 잠겼습니다.<br /><br />소방당국은 보트를 타고 주민 80여 명을 구조해 이재민들을 위한 임시 시설로 옮겼습니다.<br /><br />아파트 주민 가운데 50대 남성 1명이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급하게 병원으로 옮겼으나 끝내 숨졌습니다.<br /><br />이 아파트의 경우 다른 지역보다 지대가 낮아 침수피해가 더 컸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대전 만년교와 원년교에는 홍수 경보가 발령됐습니다.<br /><br />만년교는 수위가 한때 4.46m까지 올랐다 지금은 조금 떨어졌는데요.<br /><br />대전 안영교 인근 하천도 범람 위험이 있어 인근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고 차량들은 우회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또 선로가 침수되거나 토사가 유입되면서 경부선을 비롯해 호남선과 전라선 일반열차 운행도 지연됐습니다.<br /><br />이 밖에도 밤사이 쏟아진 비로 곳곳에서 침수피해가 발생했고 지금도 비 피해신고가 잇따르고 있는 상황인데요.<br /><br />기상청은 앞으로 많게는 비가 150mm 이상 더 내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.<br /><br />많은 비가 예보된 만큼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 등에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