국가인권위원회가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 관련한 여러 의혹에 대해 직권조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를 위해 별도 조사팀을 꾸리고 성추행과 서울시 묵인 방조 등 의혹 전반을 조사할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. 부장원 기자! <br /> <br /> <br />우선 직권조사 착수 소식부터 전해주시죠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국가인권위원회가 박원순 전 시장의 성추행 등 각종 의혹에 대해 직권조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제(28일) 피해자 측이 직권조사를 요구한 뒤 이틀만입니다. <br /> <br />오전 10시 반, 최영애 인권위원장이 주재하는 상임위원회를 열어 직권조사 개시 안건을 의결했습니다. <br /> <br />의결에는 최 위원장과 상임위원 3명 등 4명이 참여해 만장일치로 통과됐습니다. <br /> <br />인권위는 앞서 제3자가 진정한 사건과 관련해 피해자 측과 계속 소통해 왔고, 지난 28일 피해자 측의 요청을 받아들여 직권조사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를 위해 별도의 직권조사팀을 꾸릴 계획인데요. <br /> <br />정확한 규모나 인원은 정해지지 않았는데, 7명 내외로 구성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통상적으로 피해자로부터 특정 피해 사실에 대해 진정을 받아서 조사하는 '진정 조사'와 달리, <br /> <br />'직권조사'는 피해자가 주장하는 범위를 넘어선 부분도 재량적으로 문제를 찾고 조사해서 개선 방안을 권고할 수 있는데요. <br /> <br />인권위는 조사 기한은 명시적으로 정하지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조사 범위나 대상은 결정됐나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우선 인권위가 명시적으로 밝힌 직권조사 대상은 '박원순 전 시장의 성희롱 등'인데요. <br /> <br />여기서 성희롱이란 단어를 썼는데, 인권위법상 성희롱은 위력에 의한 성추행과 성폭력, 강제추행, 성적 괴롭힘 등이 모두 포함되는 개념입니다. <br /> <br />한마디로 정해진 유형 없이 성적 피해 여부를 살펴보겠단 거고요. <br /> <br />이밖에 피해자 측이 직권조사를 요구하면서 요청한 조사 대상이 대부분 포함될 예정인데요. <br /> <br />인권위는 서울시의 피해 묵인 방조와 그것이 가능했던 구조는 물론, <br /> <br />성희롱 등 사안과 관련한 제도 전반에 대해 종합적으로 조사해 개선방안을 검토하고, 선출직 공무원에 의한 성희롱 사건 처리절차 등도 살펴볼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통상적으로는 직권조사의 경우 결과가 나오기까지 보통 3∼4개월 가까이 걸리는데, <br /> <br />말씀드린 것처럼 명시적인 기한을 두지 않았고 조사범위도 넓어서 조사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0730144450042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