대전에는 한 시간에 100mm 안팎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1명이 사망하고 아파트와 차량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. <br /> <br />비가 소강상태를 보이고 하천 수위가 낮아지면서 갑천 원촌교 지점에 내려졌던 홍수 경보는 해제됐습니다. <br /> 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이상곤 기자! <br /> <br />아파트에 흙탕물이 가득 차 있었는데 배수 작업은 어느 정도 진행됐나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아파트 지상 주차장에 차올랐던 흙탕물은 대부분 빠진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오후 들어 비가 그치고 배수 작업이 속도를 내면서 지금은 바닥에 토사들만 남은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한때 성인 가슴 높이까지 물이 차올라 지붕만 보였던 차들도 모두 처참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. <br /> <br />이곳 아파트 1층에서는 오전 9시쯤 50대 남성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습니다. <br /> <br />현장을 수색하던 소방대원이 이 남성을 발견해 심폐소생술을 하면서 병원으로 옮겼지만 결국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숨진 남성의 사망 추정 시간이 6시간 이상 지난 것으로 확인됐다며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시신을 부검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아파트 주민 가운데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60대 여성도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곳 아파트에서는 28세대와 노인정이 침수 피해를 봤으며, 아파트에 고립돼 있던 140여 명은 구조대원들이 보트를 이용해 구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일부 주민들은 물이 빠지기만을 기다리며 아파트에 남아 있는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침수된 차도 100대 정도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재민들을 위한 임시 대피소는 인근 실내 테니스장에 마련됐으며 30여 명 정도가 이곳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해외에서 입국해 이 아파트에서 자가격리 중이던 20대 남성도 방역 조치를 거쳐 임시 생활시설로 옮겨졌습니다. <br /> <br />대전에는 오늘 새벽 3시부터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비가 가장 많이 온 곳은 중구 문화동으로 오늘 하루에만 200mm 가까운 비가 내렸는데요. <br /> <br />새벽 4시부터 1시간 동안 1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습니다. <br /> <br />비가 소강상태를 보이고 하천 수위가 내려가면서 갑천 원촌교와 만년교 지점에 발령됐던 홍수경보가 해제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폭우로 발생한 대전지역 물적 피해는 460건이 넘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. <br /> <br />제가 나와 있는 정림동에서도 한때 도로가 침수됐고, 인근 아파트 지하주차장은 미처 빠져나오지 못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00730161214248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