인구 100만 도시 경남 창원에서 시내버스가 멈췄습니다. <br /> <br />노사 임금 협상 결렬로 시내버스가 15년 만에 파업에 돌입해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오태인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창원 지역 시내버스 공용 차고지. <br /> <br />한창 운행할 시간이지만 버스가 서 있습니다. <br /> <br />버스 업체 9곳 가운데 6곳이 파업에 들어가면서 창원 지역 버스 3분의 2가 멈췄습니다. <br /> <br />임시 버스가 투입됐지만, 불편은 고스란히 시민이 떠안았습니다. <br /> <br />[정윤정 / 경남 창원시 성산구 중앙동 : 시간을 자꾸 초조하지 가는 버스가 있어야 하는데 버스는 없지 아무 버스나 타고 가까운데 가서 택시 타고 들어가야 하니까 그게 불편해요.] <br /> <br />파업 이유는 임금협상 결렬. <br /> <br />노조는 임금 인상과 무사고 수당을 요구했지만 코로나 사태 여파로 경영 여건이 나빠진 사측은 임금 동결과 상여금 삭감을 주장해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내년부터 도입하는 버스 준공영제에 대한 업계 불만도 파업에 돌입한 배경으로 창원시는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제종남 / 경남 창원시 신교통추진단장 : 창원형 시내버스 준공영제 모델에 대해 반발하고 있고 1월 도입한 재정지원체계 개선을 반발하고 있는….] <br /> <br />버스 회사들은 이익이 나는 간선노선과 적자가 나는 지선노선을 합쳐 손익을 평가한 뒤 돈을 지원하는 이른바 '통산제'를 반대했습니다. <br /> <br />올해 초부터 창원시가 일방적으로 '통산제'를 적용한 탓에 경영상황이 악화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[창원 시내버스 협의회 관계자 : 올해 (버스) 요금이 오르고 나서 오른 요금을 시가 다 가져가 버렸거든요. '통산제'라는 걸 하면서. 업체는 작년 지원금보다 줄어든 지원금을 받고….] <br /> <br />도시 철도 같은 대체 대중교통이 없어 버스가 없으면 시민 발이 묶이는 상황. <br /> <br />창원시와 버스 업체 사업자, 버스 노동자들의 갈등으로 애꿎은 시민들만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오태인[otaein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00730190517192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