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일본의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이틀 연속 1천3백여 명에 육박하며 최대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습니다. <br> <br>도쿄는 유흥업소 영업시간을 단축하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도쿄 김범석 특파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도쿄 오다이바의 야외 주차장에 140개의 임시 주택이 들어섰습니다. <br> <br>냉장고와 세탁기도 갖춰진 원룸 형태입니다. <br> <br>인근 체육관에는 1인용 침대 100개가 늘어서 있습니다. <br> <br>코로나19 재확산 속에 병상 부족을 대비해 경증 환자를 수용하기 위해 만든 임시 요양소입니다. <br> <br>[사사카와 준페이 / 일본재단 상무] <br>"의료 붕괴를 막는 것이 최대의 과제라고 생각합니다." <br> <br>축구장 2개 반 크기의 야외 부지에 대규모 수용 시설이 들어선 건 이번이 처음으로, 그동안 도쿄도는 호텔을 빌려 경미한 환자들을 수용해왔습니다. <br><br>지난주 일본 정부의 여행 캠페인 강행 이후 오늘 하루 도쿄에서만 역대 최대인 367명의 확진자가 나왔고, 전국적으로도 이틀 연속 1000명 넘는 환자가 쏟아졌습니다. <br><br>도쿄도는 회식 등을 통해 바이러스 감염이 확산하는 것으로 보고, 유흥 업소들에 영업시간을 오후 10시까지로 제한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. <br> <br>[고이케 유리코 / 도쿄도지사] <br>"주점, 노래방 등에 다음 달 한 달간 영업시간 단축을 요청합니다." <br> <br>하지만, 정작 아베 정부는 느긋합니다. <br> <br>[스가 요시히데 / 관방장관] <br>"긴급 사태 선언을 다시 하고, 사회 경제 활동을 전면적으로 축소하는 상황은 아닙니다." <br><br>이런 가운데 후쿠시마에서는 코로나19 사태로 문을 닫았다가 영업 재개 준비 중이던 한 식당에서 가스가 폭발해 19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. <br> <br>도쿄에서 채널A 뉴스 김범석입니다. <br> <br>bsism@donga.com <br>영상취재: 박용준 <br>영상편집: 이은원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