日, 하루 확진 1,200명 넘어…유학생 내달 5일 재입국 허용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일본의 코로나19 상황이 최악의 수준으로 치닫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1,200명 넘게 발생해 역대최고치를 기록했는데요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일본 정부는 체류 자격을 가진 외국인 유학생 등의 재입국을 내달 5일부터 허용키로 했습니다.<br /><br />김영만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일본의 코로나19 환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등 악화에 악화를 거듭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루 신규 확진자가 23일 981명으로 긴급사태 이후 일일 최다 기록을 세우더니 29일 1,259명 추가로 발생하면서 일주일 만에 갈아치웠습니다.<br /><br />긴급사태 해제 두달여 만에 하루 확진자 수가 2배 이상으로 늘었습니다.<br /><br />방역고삐를 놓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올 정도입니다.<br /><br />지역별로는 수도 도쿄도가 일본 전체 누적 확진자 3만4천여명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등 가장 심각합니다.<br /><br />오사카부와 아이치현, 오키나와현 등도 하루 확진 기록을 경신하면서 전국에서 퍼지는 양상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일본 정부는 여전히 방역보다는 여행 장려 등 경기 회복에 무게를 두는 정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일본 외무성은 일본에서 해외로 출국했다가 코로나19 탓에 돌아오지 못한 외국인들의 재입국을 내달 5일부터 허용키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재입국 대상은 유학생과 상사 주재원, 기능 실습생 등 일본 체류 비자를 보유한 외국인들입니다.<br /><br />다만 일본 정부가 입국 금지 대상국으로 지정한 후 해당국으로 출국한 경우는 제외키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우리나라 유학생과 상사 주재원 등은 4월 2일 이전에 일본에서 출국한 경우에만 재입국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일본 정부는 29일부터 재외공관을 통해 재입국 신청을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일본에 도착해서는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판정하기 위한 유전자 증폭, PCR 검사를 받고 14일간 격리 조치를 받게 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김영만입니다. (ymkim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