고(故)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여성가족부가 뒤늦게 서울시 현장 점검을 벌였는데요. <br /> <br />조사 결과 제대로 된 피해자 보호는커녕 2차 피해 우려까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이형원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의혹이 불거진 지 3주 만에 서울시 현장 점검 결과가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성폭력 예방과 피해자 보호 주무부처인 여성가족부가 뒤늦게 서울시를 조사한 겁니다. <br /> <br />[황윤정 / 여성가족부 권익증진국장 (지난 23일) : 성희롱·성폭력 방지조치라든가 고충담당 처리 시스템 운영이 어떻게 되고 있는지, 재발방지 대책은 수립되고 시행되는지, 조직 내 2차 피해 상황이 있는지….] <br /> <br />28일부터 이틀 동안 심층 면담에 이어 자료를 확인한 결과, 서울시 대응이 부적절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피해 여성을 제대로 보호하거나 조력자를 지정해 지원해주지 않은 겁니다. <br /> <br />특히 성폭력 신고시스템이 있긴 하지만, 절차가 복잡하고 처리 과정에 관여하는 부서가 많아 피해 정보 유출 가능성이 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2차 피해 우려가 커진 상황에서도 정작 서울시는 직원들에게 주의 공문만 보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여가부는 2차 피해 정의와 유형을 구체적으로 교육하고 방지 대책을 만들라고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무엇보다 피해자가 불이익을 받지 않고 안정적으로 근무할 방안 마련도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위력이나 성인지 감수성이 어떤 것인지 고위직을 대상으로 맞춤형 성희롱 예방 교육을 실시하도록 제안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형원[lhw90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0730231829453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