美, 신규 확진 줄었으나 사망자 증가 지속될 듯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전세계 최다 코로나19 환자 발생이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는 미국에서 신규 환자 감소 추세가 나타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한때 하루 신규 확진자가 7만명이 훌쩍 넘었었지만, 이제는 5만명대로 줄어들었는데요.<br /><br />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15만명을 넘었고 당분간 사망자 증가가 지속될 수 있다는 어두운 전망이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정선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미 존스홉킨스대학이 집계한 지난 28일 미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5만7,000명.<br /><br />한때 7만7,000명에 달했지만 점차 수그러드는 모양새입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가 재확산하자 여러 주들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술집 영업 중단 등을 한 것이 효과가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안심할 단계는 아니라고 전문가들은 경고했습니다.<br /><br />여전히 신규 환자가 높은 수준인데다 오하이오, 켄터키 등 일부 주에서는 코로나19 급증 초기 징후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.<br /><br /> "우리는 오하이오, 켄터키, 테네시, 인디애나주에서 코로나19 확진율이 증가하는 것을 보고 느끼게 됐습니다. 그것은 코로나19 급증을 볼 수 있다는 경고 표시입니다."<br /><br />코로나19 사망자는 15만명을 넘었고 지난달 초부터 상승하는 추세입니다.<br /><br />28일 하루 1,500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는데 이는 2개월 반만에 최고치.<br /><br />신규 환자 급증이 사망자 증가로 이어지기까지는 수주의 시차가 있기에, 당분간 사망자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.<br /><br />한편 미국 정부는 코로나19 대처에 실수가 있었다고 인정했습니다.<br /><br />로버트 레드필드 질병통제예방센터(CDC) 소장은 ABC방송과의 인 터뷰에서 "우리는 실패했다"며 "유럽에서 닥쳐올 코로나19 위협에 대한 인식도 늦었다"고 털어놨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방역 수칙 위반 사례도 잇따릅니다.<br /><br />짐 조던 공화당 의원은 청문회장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 지적받았고, 유명 가수 체인스모커스 공연에서는 사회적 거리 두기가 지켜지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. (smjung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