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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지지율 고전' 트럼프 "대선 연기?" 폭탄발언

2020-07-31 1 Dailymotion

'지지율 고전' 트럼프 "대선 연기?" 폭탄발언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선 연기 가능성을 언급해 큰 파장을 일으켰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로 누구나 우편투표를 할 수 있게 되면 공정성을 담보하기 어려워진다는 이유인데요.<br /><br />현직 대통령이 대선 연기를 거론한 것은 아주 이례적입니다.<br /><br />야당은 물론 친정인 공화당에서도 반대 목소리가 나왔고 진짜 의도가 뭔지 촉각을 곤두세웠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송수경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올해 11월 3일로 예정된 대선이 공정하게 치러질지 의문이 든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확산으로 우편투표가 확대된다는 이유에서입니다.<br /><br />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"보편적인 우편 투표 도입으로 올해 대선은 역사상 가장 오류가 있는 선거가 될 것이고 그것은 미국에 매우 곤란한 상황이 될 것"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사람들이 안전하게 투표할 수 있을 때까지 선거를 미루면 어떨까라며, 대선 연기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.<br /><br />의문형으로 여론을 떠보는 식의 발언이긴 하지만 현직 대통령이 대선 연기 가능성을 직접 거론한 것이어서 파장이 큽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국면 전환용 꼼수라고 맹비난했고 트럼프 대통령이 속한 공화당에서도 반대 목소리가 터져 나왔습니다.<br /><br />파장이 커지자 트럼프 대통령은 "대선 연기를 원하는 건 아니"라며 수습에 나섰지만, 우편투표에는 여전히 의문을 제기했습니다.<br /><br /> "나는 선거 연기를 원치 않습니다. 선거하고 싶습니다. 그러나 3개월 동안 기다려서 투표용지가 모두 누락됐고 그 결과 선거가 아무 의미 없다는 사실을 알고 싶지 않습니다."<br /><br />현지 언론들은 실현 가능성이 없다는 데 방점을 찍었습니다.<br /><br />이는 대통령 권한이 아닌 의회의 권한이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공화당이 다수인 상원은 그렇다 쳐도 민주당이 장악한 하원까지 모두 동의해야 대선일 변경이 가능한데 이는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게 현지 언론의 분석입니다.<br /><br />이같은 상황을 뻔히 알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폭탄발언을 쏟아낸 건 악재가 겹친 상황에서 지지층 결집을 유도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한편에선 대선에서 패배 시 불복 명분을 쌓기 위한 포석이란 분석도 나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연합뉴스 송수경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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