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다음뉴스 입니다. 어제 폭우로 침수됐던 대전 아파트 일대입니다. <br> <br>오늘 주민들이 복구작업을 하기 시작했는데, 또 비 예보가 있습니다. <br> <br>김태영 기자가 주민들을 만나고 왔습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물에 잠겼던 아파트 1층은 온갖 오물이 뒤섞여 엉망진창이 됐습니다. <br> <br>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지만, 막상 어디서부터 손대야 할지 막막하기만 합니다. <br> <br>[최두영 / 피해주민] <br>"어떻게 청소를 해야 하나 모르겠네." <br> <br> 옷장에 넣어둔 옷 몇 벌 빼고는 쓸 수 있는 살림살이가 없습니다. <br> <br>"물이 빠진 집입니다. 방이며 화장실, 부엌까지 집안 전체가 진흙탕으로 변했습니다. 살림살이는 못 써서 결국 버려야 하는 상황입니다. " <br> <br>전기가 끊겨 촛불을 켜놨고, 냉장고 안 음식은 썩기 직전입니다. <br> <br>[심대호 / 피해주민] <br>"토마토는 먹을 수 있고 그렇지 않으면 오래되면 버려야지 어떡해." <br> <br> 지하에는 아직 물이 빠지지도 않았습니다. <br> <br>[피해주민] <br>"이게(김치 냉장고) 저쪽 끝에 있던 건데 김치냉장고가. (이 앞까지 밀려왔네요) 네." <br> <br> 서둘러 복구 작업이 시작됐지만, 주민들은 오늘밤 또 비가 온다는 예보에 마음을 졸이고 있습니다. <br> <br>[진선선 / 피해주민] <br>"어떻게 감당이 안 돼요 제가.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르겠어요." <br> <br> 기상청은 오늘 밤 사이 대전지역에 최대 60mm의 소나기가 올 것으로 내다봤습니다. <br> <br> 어제 내린 비로 대전과 충남 지역에서만 2명이 숨지는 등 비피해는 1,094 건이 발생했습니다. <br> <br>채널 A 뉴스 김태영입니다. <br> <br>live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박영래 <br>영상편집 : 김문영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