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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대선 연기’ 떠본 트럼프…경제 악화·지지율 하락 연막작전?

2020-07-31 6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트럼프 미 대통령이 3개월 가량 남은 대선 연기를 언급하면서 워싱턴이 발칵 뒤집혔습니다. <br><br>9시간 만에 번복은 했지만 뒤쳐진 지지율을 염두에 둔 의도된 행동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. <br><br>워싱턴 김정안 특파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워싱턴 정가를 발칵 뒤집은 트럼프 대통령의 폭탄 트윗은 현지시각 오전 8시 46분에 올라왔습니다. <br> <br>"사기치는 선거" "무사히 투표할 수 있을 때까지 선거를 미룬다???"고 적었는데, 물음표로 떠보는 형식이지만 대선 연기를 처음으로 거론한 겁니다. <br> <br>민주당은 대선 일정은 의회 권한이라고 반박했고 오바마 전 대통령도 직격탄을 날렸습니다. <br> <br>[버락 오바마 / 전 미국 대통령] <br>"(권력자들은) 안전하게 투표할 수 있는 우편투표를 훼손하고 우리의 투표권을 정밀하게 좌절시키려 하고 있습니다." <br> <br>친정인 공화당조차 우려를 나타냈습니다. <br> <br>[케빈 매카시 / 하원 원내대표(공화당)] <br>"연방 선거사상 선거를 미룬 적이 결코 없습니다. 예정대로 진행해야 합니다." <br> <br>비난 여론이 거세자 트럼프 대통령은 9시간 만에 발을 뺐지만 뒤끝을 보였습니다. <br> <br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] <br>"예정대로 선거를 원하지만 (개표 결과까지) 몇 달을 기다리고 투표지가 모두 사라져 무의미한 선거를 원치 않는 겁니다. 결국은 그리될 거니까요." <br> <br>트럼프의 뜬금없는 대선 연기 언급은 경제 악화와 지지율 하락을 덮기 위한 연막작전이란 관측이 나옵니다. <br> <br>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, GDP 증가율은 -32.9%로 73년 만의 최악의 뒷걸음질을 쳤고, 최근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민주당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을 8%p 이상 앞서 있습니다.<br> <br>트럼프 대통령이 구체적인 증거 없이 우편투표 선거조작 의혹을 제기할수록 지지율 하락과 함께 당내 구심력마저 잃을 것이란 비난이 나옵니다. <br> <br>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김정안입니다. <br><br>jkim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정명환(VJ) <br>영상편집 : 손진석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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